수락산

2018.04.07

종종 함산하는 산동무와 거의 한달만에 산행을 다녀 옵니다.

최악의 황사예보가 있어서 망설였으나..

전날 온 비로 나름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단, 꽃샘추위와 능선에서의 매서운 칼바람은 계절을 잊게 만들더군요.

사족이지만...

요즘 주3회 치쏘를 두어달 했더니...금방 5킬로 넘게 불더군요.

안그래도 비만인데...산타기 힘드네요.헥헥

팁 : 모든 운동에 비만은 나가리각!

ps : 과도한 유머가 없는 풍광 위주의 평범한 산행기 입니다.

수락산역을 들머리로 장암역을 날머리로 하는 코스...

장암역쪽 하산길은 기차바위 외에는 그닥 볼거리가 없으니...

수락산역을 들머리하고 정상 찍고 철모바위, 하강바위,치마바위 등을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 드립니다.

1번 출구...나오자 마자 등산어플 부팅!

등산로가 잘 정비 되어 있습니다

초반엔 완만하게...

슬로우 슬로우 퀵퀵?!

어느 산에나 있는 흔한? 깔딱고개가 나오고...

풍광이 터져주심...

오늘 황사는 없는 걸로...

산동무 인생샷 한번 찍어 주시고...

한동안 계속되는 유격훈련...

아이고 죽것다...떡실신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네요...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사나긴? 

웬만한 산 정상에선 쉽게 볼 수 있는 풍광이지만...

지난번 연인산에 비하면 할배죠...

이 바위를 지나서 계단을 오르면 바로 정상

하늘로 가는 계단...

어째...소시적 하던 1인칭액션 게임에 나오는 gps지도의 삘이 나는 안내도...

언제봐도 너무 소박한 수락산 정상석의 독사진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이 부니 막걸리 아저씨와 땡칠이도 없네요..

바로 하산...

기차바위에서 너무 바람이 세게 불어서...

혹시라도 바람에 날라 갈까...쿨하게 우회...

절대 무서워서 우회한게 아님! 

내려와서 올려다 본 기차바위...

봄을 재촉하는 시냇물의 발기찬 흐름...

오후라 그런지 고도가 낮아지니 한기가 없더군요..

너무 맑음...

볼거리는 없는 코스지만 여름에는 알탕코스로 좋을 듯...

태양, 구름, 시냇물, 봄의 온기...오늘의 베스트 샷 되시것습니다.

새로 영입한 배낭...

덩치에 비해서 작다고 산동무가 놀리지만...

나름 마음에 듬...

앞으로 36리터는 박산행에서나 써야겠음...

시냇물과 함께 하는 하산길

연주 하시며 노래 부르시는 아저씨...멋지시네요.

좀 더 보고 싶었지만...

그러면 뭐 하나 사야할 거 같아서리...역시나 쿨하게 가던 길 갑니다.

노강서원

풍경과 조화로운 기와집

하산주 대신 하산 막국수 먹고...각자 집으로...

그러고 보니 매우 건전한 하루 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