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산악회 경험이 이제 두 번째고 혼자 가는건 첨 이어서 7시 10분 출발 인데 거의 30 분 전에 도착..;;ㅋ

출발 시간이 다가오는데 버스 분위기가 어째 이상 합니다. 하얀 백발의 할머님 부터 연령 대가 상당히 높으신 분 들이 많더군요.

뒷 좌석 아주머님 대화가 여긴 살방 살방 놀러가는 거라고 하십니다..산 탈려면 안 간다고..속으로 아 뭔가 햇습니다.

이유는 코스에 잇더군요.

산악회 설명엔 a,b코스 두 개 입니다.

a코스 : 농협기술센터 - 퇴모산 - 혈구산 - 고비고개 - 진달래 군락지 - 백련사 - 고인돌유적주차장

b코스 : 미꾸지고개 - 낙조봉 - 고인돌군락 - 진달래 군락 - 정상 - 백련사 - 고인돌유적주차장

여기에 추가로 c코스 : 고인돌유적주차장에서 출발 원점 회귀

전 a코스로 선택하고 농협기술센터에서 하차 햇습니다. 버스 두 대에서 열 다섯명 정도만 내렷습니다.

인솔 대장이 들머리 설명도 대충 저 ~~ 뒤로 가라고 합니다.

사람들 따라 출발해서 올라가는데 왠걸 초반 부터 엄청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사진엔 잘 표현이 안 되엇는데 경사가 꽤 잇는 등로를 따라 약 20분 넘게 올라 갑니다. 초반 부터 급경사라 숨이 찹니다.

첫 번째 봉우리 퇴모산 입니다. 조망이 좀 트이긴 햇는데 미세 먼지 때문에 망 입니다.

이제 혈구산 방향으로 다시 출발 역시나 만만치 않습니다. 사람들이 적게 내린 이유가 잇엇습니다.

좀 빡쎄긴 해도 저번 주 덕룡 주작 생각 하면서 이 쯤이야 하며 계속 치고 올라 갑니다.

혈구산 입니다. 한반도의 중심 이라고 합니다.

조망이 꽤 볼만 합니다.

이제 오늘의 메인 봉우리 고려산으로 향 합니다.

중간에 이런 구름 다리도 나오구요. 높지 않은 봉우리 들인데 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 쯤에서 등포에서 만난 동네 주민 이신 미니미님 연락이 옵니다. 어디냐고..들머리가 틀린 관계로 먼저 고려산 정상에 계신다고 합니다.

마음이 좀 급해 집니다. 고비 고개로 올라 가는데 여기도 경사가 꽤 가파릅니다.

오르다보니 청련사 쪽 인파와 만나고 여기서 부터 기차 놀이가 시작..ㅎㅎ

꽃 보다 사람이 더 많습니드...

어디 앉아 밥 먹을 때도 없고 말 그대로 인산 인해 입니다..미니미님 말로는 담주에는 더 많을 거라고...ㄷㄷㄷ

저 중앙에 시설물이 고려산 정상 부근 입니다. 군 시설이라 올라가지 못하게 통제를 하고 잇더군요.

란희님 덕분에 꽃 구경 사람 구경 실컷 하고 왓습니다. ㅎㅎ

하지만 역시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과태료 30만원 부과 할거라고 나오라고 해도 굳굳히 버티고 잇는 아름다운 사람들 입니다..^^;;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