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록이라고 연두색 잎들이 메마른 나뭇가지에 생명을 불어넣고..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우리 등포인들의 최대의 적은 바로 나쁜 공기네요..ㅠㅠ

지난 일요일 황사 먼지를 대박 마시며 화왕산 꽃산행 다녀왔습니다..ㅠㅠ

아침 8시 30분경 자하곡 1코스로 올라가서 3코스로 내려왔습니다..

정상까지 2.2km라 나와있네요..

자하곡 1코스는 소나무 숲길을 조금 지나면 바로 능선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합천 가야산의 만물상 코스랑 비슷한데..

밧줄도 몇번 잡아야하고 더 위험한 구간도 몇군데 있지만 만물상 코스보다는 좀 덜힘듭니다..^^

능선으로 오르니 좌우로 멋진 산세와 조망을 보는맛이 좋습니다..ㅎㅎ

화왕산의 큰 바위들도 참 멋집니다..

 등산화 꼭 필요하고 손으로 붙잡고 오르는 구간도 여러군데라서 장갑도 필요합니다..

 힘들게 올라가니 조망도 좋아지고 정상부의 억새평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폰카라서 화질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정상부에 저런 넓은 억새평원은 몇번봐도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ㅎㅎ

장군바위쪽에 올라서면 이리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데.. 황사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화왕산 주변산의 산세도 참 멋집니다..

화왕산성 옆에서 가벼운 점심을 먹고..산성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아직 가을이 남아있는 길을 걸어봅니다..

산아래쪽은 이미 진달래가 다 지고..

정상쪽은 절정이긴한데..

좀 떨어져있는 허준세트장쪽의 진달래밭이 더 많습니다..

봄과 가을이 공존하는 창녕 화왕산의 모습이 신기하고 아름답지 않습니까???

정상부의 진달래는 지금이 절정이긴한데..최근 날씨가 추워서 꽃봉오리가 피지도 못하고 말라죽어있는게 많았습니다..ㅠㅠ

다같이 활짝 피었으면 얼마나 더 이뻣을까요?

가을에 억새가 절정일때 다시한번 가보고..내년봄에 진달래 산행 한번더 가야겠습니다..

등포님들도 화왕산 추천합니다..꼭 한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