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용기니 수령기니 잘 쓰지도 못하고,

쓴 적도 별로 없지만, 소개해주신 제시7님한테 고마운 맘도 있고,

등포에 웨스트우드 바지 이야기가 많아서 참조하시라고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일단 택이 아주 많습니다. 주렁주렁........

제시7님이 말씀하신 쉘러 다이나믹, 코듀라, 탁텔, YKK.....등등

전부 좋은 원단과 부자재를 나타내는 택이죠.

그렇지만, 택이 이렇게 많이 달려 있는 것으로 봐도 통쉘러는아닌거 같네요.

제품을 아주 자세히 보질 못해서 그런지 어느 부분에 쉘러가 적용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잘 봐도 구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혹시 통쉘러~~~??)

앞 모습입니다. 참고로 착샷은 없습니다.

집에 전신 거울도 없고, 다른 분들 시력을 위해서 착샷은 과감하게 삭제했습니다.

치수 34인치이고 네이비 색상입니다.

허리띠는 포함이고, 전반적으로 세부적 마무리가 아주 좋습니다.

스타일은 핏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고툭튀도 있고, 집사람이 보더니 "타이즈다~~"라고 말하네요^^

저도 하체발달형이라 원래 핏한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지만, 그냥 입기로 했습니다.

핏하지만 스타일이 나쁘지도 않고, 가격도 좋고, 제품이 좋아서요^^,

다음은 뒷모습입니다.

앞에 주머니 2개 뒷주머니 1개가 있습니다.

앞에 사진에서 설명을 못드렸지만,  앞쪽 주머니 아래에 벤틸이 각각 있고, 뒤에도 벤틸이 있습니다.

지퍼로 여는 벤틸이 아니라, 그냥 망사로된 벤틸에 등산복 원단이 덮여있는 형태의 벤틸입니다.

그런데, 왜 뒤 허리띠 구멍을 저리 크게 만들었을까요?

허벅지쪽에 벤틸 사진입니다.

사진에 바느질로 세번 찝은 곳이 벤틸입니다.

더 상세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지금은 제가 외부에 있어서 사진을 더 찍을 수가 없네요--

임의로 벤틸을 열도 닫을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하계용에 적합하게 잘 만든거 같습니다.

주머니들도 전부 망사입니다. 여름에 주머니를 열어 놓으면 충분히 벤틸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역시 작은 부분까지 생각을 잘 하고 만든 바지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에 지퍼 윗부분 후크 부분입니다.

단순하게 직각으로 처리하지 않고, 세심하게  45도 사전으로 처리한 것이 인상적이네요.

저 부분을 직각으로 처리하면 나중에 그 부분이 접힐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제품을 받고, 예상보다 더 많이 핏하고 약간 고툭튀가 되서 혼자 좀 웃었습니다.^^

저한테 있는 바지중에 비슷한 스타일에 라프마 바지가 있는데,

처음 그 바지를 입을 적에...... 흔히 말하는 고툭튀니 타이즈 핏이니 이런 것에 처음에 좀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어디를 돌아다녀도 아무도 제 바지에 신경을 쓰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 바지도 그냥 잘 입으려고요.^^

뭐 저만 편하면 된거죠. 다른 사람 눈이야 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농담이고,..... 스타일이 좋아, 핏해도 다리 근육만 좀 있으면 나쁘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지는 4계절 오로지 블랙만 선호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이 웨스트우드 바지를 자주 입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바지에 대한 제 결론만 말하자면,.......

저는 이 웨스트우드 바지 강추합니다. 그리고 알려주신 제시7님 감사합니다.^^

외부에서 짬나는 시간에 화면 조그마한 탭북으로 올리는 수령기라 내용도 부실하고,

오타도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산행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