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가 중간에 잘못 되어서 이상하게 기록 되었네요;

<대중교통>

갈때

대구서부정류장 거창행 버스 10:42 출발 (1시간 소요 / 4,800원) 

→ 거창시외버스터미널 바로 뒤 서흥여객 버스터미널에서 신원선 12:40 출발 (구사,신기마을 하차 / 30분 소요 /1,000원)

올때

구사,신기마을 18:05 출발(★종점발 17:45 버스가 20분 뒤 구사, 신기마을 지남)

→ 거창시외버스터미널 대구행 버스 18:35 출발

서흥여객 버스터미널은 거창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쪽으로 나와서 버스 차고를 따라 잠깐만 걸으면 바로 보입니다.

새로 이전한 곳이라 TV랑 의자, 정수기가 있는 간이 휴게실도 있고 깨끗하더라구요~

따로 매표하지않고 버스 탈때 요금 1천원 내면 되는데, 혹시 모르니 천원짜리로 챙겨가면 좋습니다~

구사, 신기마을 정류장부터 길 건너 신기마을을 통해 2km정도 임도를 걸어가야 들머리가 나옵니다.

물 건너 등산로로 올라가는 입구는 정글 같아서 조금 헤맸는데, 리본을 잘 보고 왼쪽방향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이제 해가 길어져 7시까지도 날이 훤해서, 늦잠 푹 때리고 원정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황매산을 가보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교통편이 좀 더 편한 거창으로..

예전에 블루마스타님이 등포에서 거창의 여러 산들을 많이 소개해주셔서 그 중 첫번째로 월여산에 가봤습니다~

근데 오늘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서부정류장에서 버스 만차로 한번 튕기고, 가는길에 차가 너무 막혀 평소보다 30분이나 더 걸렸네요ㅠ

그래서 예정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산행을 시작해서 좀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월여산 코스가 그리 길지 않아 딱 맞게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초입말고는 길도 좋고 작은 암릉들을 타는 재미가 있었고, 철쭉군락지도 작지만 볼만하더라구요~

하산길에 들리는 물소리도 좋고, 특히 다 내려와 시원하게 흐르는 물로 씻고 집으로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거창에 이렇게 멋진 산들이 많은 줄 뒤늦게 알아서.. 앞으로 자주 거창으로 출근도장 찍으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