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2018 올해의 첫 설악산이 되었어요.

연휴의 마지막 날이던 지난 5월 22일,

대중교통으로 짧게 갔다 왔어요.

'누구나 가는 한계령'

동서울터미널 발 첫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한계령에서 9:30분쯤 출발했어요.

햇살은 좀 있었지만 시원한 바람이 살살 불어줘서 걷기 좋았어요.

10Kg 이하의 가벼운 배낭 차림이라 가볍게 가볍게 갈 거라 생각했는데,

오랫동안 몸을 놀렸더니 살짝 힘이 들었어요.

게다가 설악산 어디선가 버벅대고 있을 등포인 하나 만나기 위해 조금 서둘렀더니 

산행을 마치고 며칠 동안 몸이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무사히 잘 마치고 속초에 나오니 비가 내리더군요.

종종 원정 산행을 가줘야 몸이 굳어지지 않나봅니다 ^..^ 

 9:30분 쯤 한계령 휴게소 출발,

13:30쯤 희운각에서 점심 빵 먹고,

14:00쯤에 양폭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이후 등포 비번을 만나 놀면서 걸었더니 비선대에 15:30쯤에 도착했더군요 ^..^

석가탄신일이었는데, 신흥사는 평일보다 조용했어요.

다들 '절'에 기도하러 가셨나봐요. ^^

==> 중청과 대충은 병풍으로~

이날 만난 꽃들!

==> 아직 철쭉이 덜 피었나봐요!!

==> 이제 끝물인 얼레지

==> 세상에 벚꽃도 아직 꽤 볼 수 있어요!

==> 끝청 오르막에 꽤 많이 모여 피었는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 단풍나무 새 잎이 뽀송뽀송합니다.

==> 양파스러운 이 꽃은 뭘까요 -_-;

==> 산목련도 살짝 끝물입니다. 

==> 노란 나리 종류는 비선대 거의 다 내려와서 보았는데, 원추리일까요?

그리고 늘 고향같은 곳. 

비선대에서 올려다보는 장군봉과 적벽!

바위에 한 팀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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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토요일,

다리 근육이나 좀 풀어보려고 아들과 쫄래쫄래 관악산 산책을 갔다 왔어요.

어제 연주암 점심 공양은 징하게 짠 비빔밥과 허무하게 맹탕인 된장국이었어요.

==> 아들이 관악산엘 가는 이유는 아이스크림일거에요 ^^

==> 날 좋던 토요일.  조용한 천수관음전

==> 이젠 물의 계절이에요.

더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