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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체 산행 8명 구조 된 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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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9 2018-07-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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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행은 저희 학교에서 원하는 신청자만 신청을 통하여 가는 산행이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매년 이러한 산에 1번씩 가고, 작은 산도 3, 4번 정도 오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설악산 단체 산행도 그런 것이었습니다. 설악산은 아직까지 학교에서 간 적이 없었기에 선생님들이 인터넷으로 철저하게 조사하여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대청봉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한여름인 것을 고려하여 새벽에 출발하여서 최대한 덥지 않은 시간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셨고, 등산 코스가 네이버 지도에 따르면 10시간 정도이지만 더 걸릴 수도 있으니 할 사람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신청자는 강당에 가서 등산화, 등산복, 챙이 달린 모자, 선크림, 당분 섭취용 사탕이나 초콜릿, 스틱 등 준비물을 공지해주셨고, 특히 반드시 긴팔, 긴바지 옷을 입도록 하고, 스틱이나 등산화는 반드시 챙겨오도록 하였습니다. 등산화가 없는 경우에는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로 신고오도록 하셨습니다. 또 물을 산에서 4병씩 나눠 줄것인데 모자랄 수도 있으니 더 챙겨올 사람은 더 챙겨오라 하셨고, 가서도 힘든 사람은 선생님과 동행하여 내려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중간중간 같이 출발하여 지도 할 수 있도록 하셨고, 속도가 느린 사람은 먼저 출발 할 수 있도록 지도 해주셨습니다. 또, 나중에 대피소에서 너무 힘들어해서 1,2시간 정도 쉬다 갈 수있게 했고, 정상도 올라가고 싶은 사람만 올라가라고 하였습니다. 제 친구 중 한명은 대피소에서 바로 정상으로 갔다가 선생님께 혼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탈진한 학생들은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못하고 무리하여 탈진을 하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을 마지막에서 지도하면서 학생들이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며 내려오시다 선생님 한명이 탈진하고 만것입니다. 또, 탈진한 학생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저희 학교 선생님들은 큰 가방에 물을 20병 정도씩 넣고 다시 산을 올라가서 내려오고 있는 학생들에게 물을 주시고, 학생들과 함께 있다가 내려오셨습니다. 준비가 부족했을 거라는 댓글이나, 마주치신 사람들이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는 댓글도 올리시고, 학교장이 강행하여 가게 된 것이라는 댓글들을 보았습니다. 이 산행은 절대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신청을 통한 것이었고, 준비도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하고, 물도 따로 챙겨주고, 사탕과 초콜릿 까지 나누어 주었으나 무리하여 탈진하게 된 것임을 밝힙니다. 불확실한 사실이나 허위 사실로 학교를 함부로 욕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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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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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설악산 단체 산행에서 경남의 고등학교에서 170명 정도 단체 산행을 왔다가 8명이 헬기로 구조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이 산행에 참가한 학생들 중 한명입니다. 얼마 전 이 곳에 올라온 글을 읽고 나서 불확실한 사실로 추론하며 욕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산행은 저희 학교에서 원하는 신청자만 신청을 통하여 가는 산행이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매년 이러한 산에 1번씩 가고, 작은 산도 3, 4번 정도 오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설악산 단체 산행도 그런 것이었습니다. 설악산은 아직까지 학교에서 간 적이 없었기에 선생님들이 인터넷으로 철저하게 조사하여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대청봉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한여름인 것을 고려하여 새벽에 출발하여서 최대한 덥지 않은 시간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셨고, 등산 코스가 네이버 지도에 따르면 10시간 정도이지만 더 걸릴 수도 있으니 할 사람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신청자는 강당에 가서 등산화, 등산복, 챙이 달린 모자, 선크림, 당분 섭취용 사탕이나 초콜릿, 스틱 등 준비물을 공지해주셨고, 특히 반드시 긴팔, 긴바지 옷을 입도록 하고, 스틱이나 등산화는 반드시 챙겨오도록 하였습니다. 등산화가 없는 경우에는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로 신고오도록 하셨습니다. 또 물을 산에서 4병씩 나눠 줄것인데 모자랄 수도 있으니 더 챙겨올 사람은 더 챙겨오라 하셨고, 가서도 힘든 사람은 선생님과 동행하여 내려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중간중간 같이 출발하여 지도 할 수 있도록 하셨고, 속도가 느린 사람은 먼저 출발 할 수 있도록 지도 해주셨습니다. 또, 나중에 대피소에서 너무 힘들어해서 1,2시간 정도 쉬다 갈 수있게 했고, 정상도 올라가고 싶은 사람만 올라가라고 하였습니다. 제 친구 중 한명은 대피소에서 바로 정상으로 갔다가 선생님께 혼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탈진한 학생들은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못하고 무리하여 탈진을 하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학생들을 마지막에서 지도하면서 학생들이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며 내려오시다 선생님 한명이 탈진하고 만것입니다. 또, 탈진한 학생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저희 학교 선생님들은 큰 가방에 물을 20병 정도씩 넣고 다시 산을 올라가서 내려오고 있는 학생들에게 물을 주시고, 학생들과 함께 있다가 내려오셨습니다. 준비가 부족했을 거라는 댓글이나, 마주치신 사람들이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는 댓글도 올리시고, 학교장이 강행하여 가게 된 것이라는 댓글들을 보았습니다. 이 산행은 절대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신청을 통한 것이었고, 준비도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하고, 물도 따로 챙겨주고, 사탕과 초콜릿 까지 나누어 주었으나 무리하여 탈진하게 된 것임을 밝힙니다. 불확실한 사실이나 허위 사실로 학교를 함부로 욕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읽기 쉽게 고쳐드렸어요 |
성공할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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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준비만으로도 부족한 곳이 산입니다. 산은 변수가 너무 많지요 특히 혹서기와 혹한기에는 그 모든 변수들을 예측하기가 더욱 힘들지요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한 줄 적어봅니다. |
초보군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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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큰사고 없어서 천만 다행입니다. 인터넷은 앞뒤 사정을 모르고 언급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너무 신경쓰진 마세요. 그래도 여기 등포선배분께서 올리신 글 내용도 나름 중요한 의미가 있더군요 . 어쨋던 선생님들도 수고가 많으셨나 보네요. 등산이 전통 같은데 좋은 교훈이 많은 등산입니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황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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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보살펴주느라 많이 고생했네요. 그래도 선생님이 자기 몫을 충실히 해주었다니 고마우신 선생님들이네요. 자발적 산행이었다니 기특합니다. 이 번에 산행을 통한 경험이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좋은 경험이 됐으리라 봅니다. 성인들도 단체산행 중에는 낙오자가 생기기도 하는 설악산이이다보니 걱정되서 한 말들이니 너무 마음에 담아주지 마십시오.^^ 이 번일로 멈추지 말고 계속 좋은 전통 이어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선생님과 학생 모두들 수고했고 무사히 마쳤으니 잘한겁니다.^^ |
에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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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 비난 안듣게 글 올리는 건 그렇다고 이해를 하는데 지금도 그렇고 유례없이 찌는 듯한 그 무더운 여름날 웬만한 산꾼들도 등산하기 주저하는 날씨에 100명이 넘는 일반 학생들을 이끌고 등산한 자체가 시작부터 무모한 산행이었습니다. 평소 꾸준히 등산하던 분들도 그때는 아주 부담되는 날씨였습니다. 하물며 등산 경험과 체력도 없는 애들을 단체로 이끌고 간거 자체가 아주 아주 무리한 산행이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을 무사히 이끌어야된다는 책임감은 있으나 산악 전문가도 아니고. 봄 가을 비교적 산행하기 수월한 계절도 있는데 왜 유례 없이 더운날 동네 뒷산도 아닌 설악산 무모한 장거리 산행을 감행하였는지 아쉽네요. 선생님들이나 학교 당국이 사전에 날씨를 고려해서 일정을 조정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
katon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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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준비가 부족했다라는 점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번복하지 않겠습니다. 만약에 이런일이 그냥 성인들의 등산단체였다면....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사항입니다. 지금 글을 쓰신분...그리고 저를 포함에서 이전에....준비부족에 대해서 좀더 강하게 비판혹은 강조를 했던것은 바로 글쓰신분이나 이전의 비슷한사고의 대상이 바로 학생(미성년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사회에서 그리고 단체행동에서 미성년자들의 판단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더. 중요한건 그들을 인솔하는 선생님 혹은 지도교사 입니다.(보호자이죠) 글쓰신분의 얘기대로 준비를 잘했으면 모두 무사히 하산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8명이 핼기로 후송됬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여기서 선생님들이 핼기를 불러서 큰부상자없이 후송된점은 매우 좋은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학생들의 산행은 좀더 계획적이고....좀더 빠른판단으로 안전한 산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선생님과 학생들의 사이에 대해서 안좋은 기사만 대하다가 이런글을 보니 왠지 뿌듯하네요....앞으로도 이런마음가짐으로 선생님을 대해주세요.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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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미성년자의 자발적이지만 위험하거나 무모한 결정을 재고하고나 바른판단을 내려주는것이 어른들과 선생님의 몫이죠. 저도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교때 옳고 맞다고 생각한 신념과 판단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창피할정도입니다. 이 학생이 쓴글을 읽으니 연례행사처럼 치뤄지는 산행행사를 유례없는 폭염에 연기를 못할 정도로 선생님들의 판단이 흐리지 않나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무튼 다들 별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
그래도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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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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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ona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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