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현재 50대 중반인 마눌님과 중청대피소에 하룻밤을 보내는것입니다

꼬시고 달래고 안심시키고 낭중엔 더 못간다고 겁도 살짝주어 간신히 승낙을 받았습니다

음력6월 보름날....게다가 중복 날....결과적으로  평상시보다 배 이상으로 힘들더군요

등포 고수들의 후기에서 조언과 팁을 구하여

코스는 오색...대청...설악동으로 정했음다

차량은 설악동 숙소에 주차 후 택시로 남설악 탐방센터로(4만원)이동....11시 출발.... 5시15분 대청 도착....

보름달과 익일 일출 귀경을 못 햇다믄  아마도  이글을 편하게 못 쓰고 있을껍니다.....ㅎㅎ

대피소에서 빌린 담뇨는 새벽에 덮지 않을수없더군요

만만치 않은 장거리 하산 길에 불이난 발을 천불동계곡에 담그기를  반복하며 9시간 만에 무사히 하산 햇음다

예상하여 준비한 물과 음식이 부족했고

마눌님의 중력감으로는 다소 무리된 산행이였지만 두 눈에 담아 온 설악의 풍광은 잊을수가 없다 하네요

등포 산우님들의 안전 산행을 기원하며....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은  평이하게...5km

구름도  살짝  끼고.....이후   정상까지  사진은  못  찍을  상황이되더군요....ㅎㅎ

암튼  5km 가  아니라  저는  왔다리 갔다리 하느라  6km 를  했더군요....ㅋㅋ

중청 가는 길은  여유가  생기셨나 봅니다...

저녁  메뉴는  등포   고수님이  알켜 주신  불고기  &  햇반  ...  2차로  라면  1개....

보름달  귀경을 위해  정상  가쟈고  하니  혼자  댕겨  오시라  하여....걍  헬리포트에서

역사적인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이런  일출은  저 역시  첨.....

애프터는  등포  고수님의  팁대로   물회.......식당은  택시 기사의 추천으로  봉포항  OO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