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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에 쏘인건지.. 쐐기에 쏘인건지.. (여름철 등산 조심하세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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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잠시 쉰지.. 1년 6개월째입니다.
육아로 힘이들어서.. ㅠㅠ 갈 엄두가 안나고..
몇해전 등산로에서 뱀을 본 뒤로..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상하게 갈 엄두가 안나네요..
그러다 어제. 휴가 막날이라.. 집에서 놀자니 좀이 쑤셔서..
뭐에 홀렸는지.. 집 뒷산에 올랐는데요..
그 등산로 찾다가 길을 좀 잃어서..
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수풀림을.. 반바지에 운동화에.. -_-;;;_)
각종 거미줄에.. 가시덩쿨에 짜증이 엄청났는데..
갑자기 훅 들어오는 따가움이..
고개를 돌려보니.. 실루엣이.. 음.. 장수말벌 스타일.
너무 무서워서 막 도망 가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어찌어찌 내려와서 보는데
붓지는 않은데 너무 따가워서.. 이건 말벌이다! 생각하고
병원에서 주사한대 맞고.. 약처방받고 왔습니다.
하루 지난아침까지 뭔가 계속 꼬집고 있는 둔탁함이 있네요.. ㅠㅠ
아..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벌 뱀 바퀴벌래인데...
아 이 두개 트라우마가 또생길듯 하네요.. ㅠㅠ
다들 산행 조심하시구요...
반바지같은거 입지 마시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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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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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동안 사람들 안다니는 험한 길로 등산하는데 재미가 붙어서 많이 쏘다녔는데요, 뱀을 몇번 보고나서는 알게모르게 트라우마가 생긴건지 안가게 되더라고요.. 그나저나 진짜 아프시겠어요 ㅠ |
멜롱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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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산에를 가지 못합니다. 여름의 무더위와 줄줄 흐르는 땀의 느낌은 즐기는데 그놈의 뱀이 무서워서요. 혹시나 뱀을 볼까봐. ㅠ.ㅠ 빨리 추운 계절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
터치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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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8월 중순경에 강원도 동강 백운산 산행때 머리 어깨 옆구리쪽에 말벌 3방애 넉다운된게 생각나네요. 응급실만 3번 방문한 아찔한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조심하셔야하고 특효약은 없더군요.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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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하산중에 벌한테 쏘였는데 찔릴 때 너무 아파서 아악!! 소리 쳤더니 동료들이 와서 치약발라준 기억이 나네요..ㅎㅎ 산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벌에 쏘일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되진 마세요 오래전에 오토바이 타다 손가락에도 쏘여봤어요..ㅎ |
와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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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여름엔 무조건 반바지인데, 가끔 예상치 못하게 알바 뛰게 되면 아... 그래도 등산바지는 긴바지인데 하면서 후회를 하곤 합니다. 길 없는 곳으로 다니게 되면 저도 가장 무서운 게 뱀이라서요... 눈 부릅뜨고 천천히 걸음 옮겨도 수풀 우거진 곳에선 정말 망연자실... 다시는 반바지 입고 오나봐라 하다가도 더운 날 집 나설 때는 또 다시 반바지를 찾게 되네요... 아무쪼록 빨리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
산을마시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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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이름모르는 벌레들 때문에 트라우마 생기겠어요. 오늘도 옷위로 무는데 꼭 파리같이 생긴 것이 당췌 무슨 벌레인지도 모르겠고 집에 오는길에 몸에 뿌리는 스프레이 약 사가지고 왔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