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파타고니아 웹 세일 때 우연히 알게 된 파타고니아 나노에어!
생각보다 쉽게 득템을 했는데
받아서 입어보니 이름처럼 가볍고 몸에 착 달라붙는 데다가 몸이 움직이는 방향 그대로 아무런 불편함 없이 늘어나는 것이 왜 명성이 자자한지 알게 되더군요.
그 맛에 반한 나머지 나노에어를 종류 별로 다 구매하게 되는데……
비상금도 다 털어버려서 겹치는 제품이나 안 쓸 것 같은 제품을 장터에 팔아가며 어렵게 3종을모았습니다.
 

175/72, 허리 30인치, 이하 모두 스몰사이즈(수입품 대부분 스몰 입습니다. 국내의류는 97~98정도인데 큰 95나 슬림한 100 사이즈가 잘 맞습니다.)  

1. 나노에어
 
기본 나노에어 모델입니다.
후디가 있고 전면 풀 지퍼이며 3모델 중 충전재가 가장 많이 들어있어서
가장 따뜻하겠네요.

여기서 70% 할인

 
2. 나노에어 라이트 후디
 

기본 나노에어 대비 충전재가 조금 적게 든 느낌이고 아노락 형태이며
손목 쪽이 썸홀 형태는 아니지만 밴드가 길게 나와있습니다.
손목 형태가 나노에어 기본 모델과 나노에어 라이트 하이브리드 재킷 딱 중간입니다.
가격도 중간 ㅎㅎ
아노락은 입고 벗기 편한 사이즈가 맞는 사이즈라는 글도 보았습니다.
다른 나노에어처럼 스몰 사이즈로 갔더니 입고 벗기는 불편한데
겨드랑이 쪽이나 견갑골,등 부분까지 활동을 위한 여분이 충분해서
사이즈 업을 했다가는 과한 여분 때문에 배낭 메면 등이나 어깨 쪽이 접히고
되려 불편할 것 같아 약간의 입고 벗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스몰 사이즈로 결정했습니다.

파란색을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강렬한 원색의 파랑이라 마음에 듭니다.

파타고니아가 색깔을 잘 뽑아내는 것 같아요.

 

3. 나노에어 라이트 하이브리드 재킷
 
 재킷 형태입니다. 후디가 없고 보온재는 몸과 팔 앞쪽에만들어가 있습니다.
 뒤쪽은 사진에서 보이듯 통기성 있는 원단으로 되어있고요.
 이 제품은 등산용도도 있지만  겨울철 러닝 용에 비중을 더 두고 구매하였습니다.
 적당한 방한에 투습력이 뛰어날 것 같아서요.
 겨울에 방한 러닝 웨어에 대한 불만을 이 옷으로 해소시킬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굉장히 가볍고 위 두 제품에 비해 몸에 달라붙습니다.
 썸홀도 있어요.

 레드 컬러 외에 다른 컬러도 재고가 있었는데  설산에서 검은 바지 위에 레드 재킷을 입어 보고싶은 욕구가 강렬해서 레드 컬러를 구매하였습니다.

폰카라서 제대로 표현이 안되는데 정말 강렬한 레드 컬러라 마음에 쏙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