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처럼 평일에 원정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오늘은 웬일인지 미세먼지가 그마나 좀 양호 하더군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인 계룡산을 다녀왔습니다.

자차로 1시간 거리라 크게 부담이 없지요.

가을이면 누구나 찾게 되는 추갑사를 뒤로 하고, 장군봉 한바퀴 돌고 왔네요.

코스는 병사골-장군봉-임금봉-신선봉-큰배재-문골삼거리-천정골입니다.

뚝방에 주차를 하고, 올라야 할 장군봉을 바라봅니다.

하늘도 파랗고, 산도 알록달록 하네요.

병사골 들머리..

평일이라 한적 할 줄 알았는데, 꽤 있더군요.

특히 부산에서 온 산악회..ㄷㄷ

삐질삐질 육수 흘려가며 오름중에 바라본 장군봉..

장군봉 북릉..

고속도로 타고 내려오는데, 안개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해는 중천으로 떠올랐는데, 세종시쪽으로는 아직도 안개가..ㄷㄷ

장군봉에 도착합니다.

오랜만에 오르니 힘드네요.

좌측 황적봉 능선을 따라 천황봉 쌀개봉 관음봉이 조망됩니다.

삼불봉 가기전까지는 거의 이대로의 조망이라 좀 심심하지요.

땡겨본 삼불봉..

왼쪽으로 자연성릉 성벽이 살짝 보입니다.

천황봉..

한번 더 담아보고 이동합니다.

수통골..

좌측부터 도덕봉..금수봉..백운봉..관암산..

간간히 만나게 되는 단풍이 곱네요.

뾰족 솟은 갑하산..

봉우리가 몇개나 숨어 있는지..

낙엽..

오른쪽이 올라가는 길이고, 왼쪽이 내려오는 길입니다.

친절하게 스티커도 붙여 놨더군요.

산줄기가 울긋불긋 알록달록 물들었네요.

지석골 능선뒤로 우람하게 자리잡은 황정복과 천왕봉..

비탐이라던데, 언제고 열리게 되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역광이라 사진 담기가 참..

단풍..

지나온 장군봉 뒤로 펼쳐진 우산봉 신선봉 갑하산 능선이 조망됩니다.

하늘도 파랗고 참 좋은데, 연무와 박무 때문인지 원거리 시정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오늘은 임금봉(갓바위) 들렸다 갑니다.

사실 올라가도 뭐 볼 것도 없습니다만.

임금봉에서의 조망..

나무가 많아서 그나마 이쪽은 조망이 괜찮습니다.

세종시 방면..

역광에 속살을 숨기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속살이 드러내는 황적봉입니다.

울긋불긋 몽실몽실..

신선봉을 지나 큰배재에 도착합니다.

지석골에서 하산해도 되는데, 지석골은 분위기가 좀 음침해서 이곳까지 왔네요.

천정골 단풍도 이쁜편이라 겸사겸사 해서죠.

단풍이 제법 이쁘게 물들었네요.

천정골에서 차가 있는 뚝방까지는 2.5km라 좀 지겹습니다.

부지런히 걸어가다 담아본 장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