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
등산포럼
▼▲
>
분류
▼▲
원치 않았던 첫 비박... 32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
16파워링크등록안내
날도 추워지고 첫눈왔다는 얘기들으니....
원치 않았던 첫 비박 때가 생각나네요.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비상상황이라 정신도 없고, 배터리도 다 방전되고 해서 사진도 제대로 된게 없네요.
이곳은 네팔 쿰부지역...
꽁마라패스를 넘어서 앞의 쿰부빙하를 건너야 숙소가 있는 로부체마을에 갈수 있어요.
저 앞 제방같은곳 사이가 빙하. 폭은 약 1km.
그런데 불길하게 안개가...
부지런히 내려가서 쿰부빙하에 도착했는데 이렇게 자욱한 안개가...
빙하를 건너려 시도했지만....
자욱한 안개로 길을 잃고...
크래바스의 공포만....
저기 빠지면 혼자 못나온다... 여긴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다...
결국 포기하고 생애 첫 비박을....
앞쪽은 꽁마라체, 뒤로 눕체. 에베레스트도 살짝보이는것 같네요.
올 겨울 꽁마라패스 넘고 쿰부빙하 건너다 짙은 안개로 길을 못찾았어요.
어쩔수 없이 5000미터 빙하위에서 생애 첫 비박을.....
게다가 밤에는 눈까지...
혹시나 하고 챙겨갔던 비비색덕분에 목숨을 건졌어요.
비비색 없었으면, 무리해서 건너간다고 하다 사고났을거에요.
산에갈때 비상물품 꼭 챙겨가세요.
ps)비비색 추천해준 빠른생활님게 감사드립니다.
16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밴드
X(트위터)
페이스북
32
이태리타월
요산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