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대꾹밥입니다.

달마산 다녀온 후기 올려봅니다. 미세먼지가 있어서 그런지 사진이 별로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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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출발하는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 달마산 무박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신사역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해서 휴게소 1번쉬고 계속 달렸는데도 새벽 3시 40분넘어서야 도착했네요.

그래도 잠을 좀 잘자서 다행입니다. 대장님 말씀이 지난주보다는 훨씬 빨리 온거라고 하니 6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달마산 정상이 해발 489M 밖에 안되지만 얕잡아볼 산은 아닌 것 같습니다. 높이와 상관없이 오르내리막 암릉의 연속입니다.

◎ 산행코스 : 딱골재 - 관음봉 - 농바우 - 달마산 정상 - 떡봉 - 도솔봉 - 불골이재 - 언제나봉 - 개재봉 - 망집봉 - 땅끝전망대

산악버스가 딱골재에 내렸는데 여기 들머리가 와본사람이 아니면 도저히 찾기 힘든 위치에 있습니다.

그나마 산악대장님은 초반입구를 찾아주었지만 어느 순간 저 멀리 사라지셨어요.

안내산악회에서 길안내는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버스만 괜찮은게 왔다면 다행이라고 생각) 스스로 길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후로 버스에서 내린 다른분들과 함께 몇번이나 알바를 해가면서 겨우 길을 찾아갑니다.

※ 딱골재에서 농바우까지는 길찾기가 매우 어려우니 야간에 초행길이라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농바우 조금 지나서 보이는 이 표지판부터는 더이상 길찾기 걱정 끝입니다~

하지만 이 표지판 지나서부터는 암릉의 시작입니다.

슬슬 아침이 밝아옵니다. 사실 뷰가 좋은 구간은 어두울떄 이미 지나버린것 같습니다.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가다 보면 도솔암에 도착합니다. 이 근방이 전망이 좋은 것 같아요(날씨는 별로였지만 ㅜㅜ)

도솔암 지나고부터는 암릉지역이나 험한길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아래처럼 평탄한 길을 보게됩니다.

이후로는 몇개의 봉우리가 있지만 그리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저 끝에 솟아있는 땅끝전망대가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땅끝전망대에서 본 해남 땅끝마을

조금 일찍 내려와서 해남땅끝마을 구경하고 먹방좀 했습니다. ㅎㅎ

  달마산은 날씨가 밝을때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두울때 좋은 구간을 전부 지나서 아쉽네요 ㅜㅜ

  미세먼지도 좀 아쉬웠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미세먼지 없는 날 주간에 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