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회사,입사한지 올해로 12년째네요.(첫직장)

2014년 1월 입사해서 나름 20대 후반~30대를

거의 보낸것 같습니다.

12년차 막내라는게

저도 제가 이 짬밥에 이나이에 막내생활 하는게....ㅠㅠ..

예전에는 아침일찍 출근해서 청소하고

선배님들 자리 닦아놓고

업무준비 해놓고 선배님들 출근하시면 인사하고

업무중에도 잔심부름 오지게 시켰었죠.

저녁에는 또 쓰레기통 비우고 정리하고

제일 늦게 퇴근해서 마지막에 세콤걸고 퇴근했는데요.

12년차가 되니

출근해서 커피한잔 타서 담배피러가죠

선배들이랑 담배피면서 인사합니다.

청소는 뭐 제자리 청소도 안합니다.

대충 핸드폰으로 오늘 뉴스나 보다가 업무시작(9시 시작)

저희 회사 업무는 기본적으로 혼자합니다.

심한 경우 누가 출근했는지 쉬는날인지도 몰라요.

서로 노터치입니다.

하지만 막내는 막내기에 자잘한 귀찮은일은 

조금씩은 해드립니다.

아까 제가 도와드렸으니 선배들에게 짬도 시킵니다.

(양심상 내가 먼저 도와줬으니 시킵니다.)

나름 일도 익숙 해지다보니 무난하게 하루가

끝나고 6시가 되기 1분전부터 60초를 셉니다.

6시 알람이 울리면 

퇴근하러 갈때 보이면 인사하고

안보이면 그분은 내일 인사드리면 되니

바로 옷갈아입고 퇴근.

음...썩은물 사이에 고인물이라 표현하면 맞을까요

휴...저도 벌써 30대 후반(올해 39살..)이네요

왜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을 안뽑을까....

에효...

그냥 집에서 가깝고(천천히 걸어서 15분..)

연봉도 맘에 들고..

바쁘지 않으면 칼퇴근..

중소기업이지만 그냥저냥 만족하면서 다닙니다.

중소기업 기술연구소  소장(이사) 1명 부장 3명 차장 4명 과장 1명(저) 이렇게 있습니다.

신입사원까지 아니더라도 대리나 주임 경력직 좀 뽑아줬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