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인의 방출 속도가 다릅니다. 

라인이 방출되는 속도는 (싱커가 밑으로 침강하는 이동거리 + 채비가 조류를 타고 옆으로 흘러가는 이동거리)에 비례합니다. 

쉽게말해 세로이동 + 가로이동을 동시에 하기에 빠르게 풀려나갑니다. 

그러다 싱커가 바닥에 착수한 후 부터는 세로이동을 멈춘 상태이기 때문에 조류를 타는 만큼(가로이동 하는 만큼)만 라인이 풀려나갑니다. 

때문에 이 때부터는 라인이 방출되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조류가 빠르게 흐를수록 속도차이가 미세합니다.) 그 차이를 파악하시면 됩니다. 

라인 방출속도의 차이는 눈으로 보면서 확인할 수 있으면 참 좋겠으나 

상술한 것 처럼 조류가 빠른 곳에서 속도차이가 미미하기때문에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손끝의 감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풀려나가는 라인을 손을 살짝 잡아주면서 얼마나 강한 힘으로 끌려가는지 느끼는겁니다. 

라인이 빠르게 풀리는것은, 바닷속으로 내 채비를 끌어당기는 힘이 강한 것이며

라인이 느리게 풀리는것은, 그 힘이 약한겁니다. 

채비가 바닥에 착수하기 전에 라인이 물속으로 당겨지는 힘은

채비가 바닥에 착수하는 순간 약해집니다. 마찬가지로 조류가 강할수록 그 차이는 미미합니다. 

2. 로드를 살짝 들어 바닥을 긁거나 호핑을 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채비로 바닥을 긁어서 수중여나 수초가 느껴지면 가장 베스트지만 (이건 너무 쉬우니 생략)

바닥에 아무것도 없이 뻘 or 모래로만 이루어진 바닥일 경우에는 긁는다고 뭐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경우, 채비가 바닥에 안착했을때와 그렇지 않을 때 루어의 무게가 미묘하게 다릅니다. 

채비가 안착하게 되면 채비의 일부분은 모래와 뻘 사이에 파묻힙니다. 

때문에 로드를 위로 탁! 튕겼을때 바닥에 착수한 경우와 아직 침강중인 경우는 루어의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바닥에 착수했을 때 튕기는경우가 미묘하게 더 무겁습니다.)

써밍 백날 해봐야 차이 못느낄겁니다. 

와...고수십니다. 

연예인중에 낚시로 유명한 김래원이 딱 그렇게 잡더라구요...글로 엄청나게 설명 잘해주셨네요

워킹과 선상은 수심이라던가 채비정렬각도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수심이 적어도 15미터 이상인 선상에서 라인 풀리는 속도만으로 바닥찍었는지, 떠내려가는지는 파악하기 좀 힘듭니다.

대충 감으로 이정도 시간이면 바닥찍었어야 하는데 계속 풀리고 있으면 떠내려가는구나하고 경험적으로 판단해요.

아무튼 정석은 물쌀이 빠르면 라인은 가늘게 채비는 무겁게합니다. 수심에 따라서도 채비무게를 조절해야합니다.

60g헤드로 30미터권이상에서는 바닥찍기도 힘들겁니다.

보통은 150g까지는 가져다니는 편이니 우선은 채비무게부터 올려보세요.

제주도 가파도권 골창낚시에서는 120g 헤드에 50호 구멍봉돌까지 물려서 하기도 합니다.

초보들이 잘못생각하는 것이 루어(타이라바헤드)가 떠내려간다고 생각하나 대부분은 라인이 떠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심, 루어무게 고려해서 계속 라인이 나간다고 생각되면 이런 경우 생각하고.. 채비 내릴 때 써밍등으로 라인은 천천히 풀어주면 정렬되면서 내려가게되어 바닥찍는 느낌이 오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