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바로 윗글인데 댓글이 없네요 자야겠어요

너무 깁니다.

낚시는 쭈갑 외엔 아는게 없어서 도움은 못드리겠네요.

답변 없는게 좀 슬퍼보여서... 몇 자 적어봅니다. 

1.현재 사용하고 있는 셋업으로는 왜 지깅이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지깅은 액션의 종류일뿐이고, 잡히는 고기는 바닥이나 지깅이나 매 비슷한 놈들을 잡을텐데 다른 셋업이 왜 필요한지가 궁금합니다.

- 지깅은 액션의 종류가 아니고 지그(보통 메탈지그)를 사용하는 낚시를 이르는 말입니다. 

루어의 허용 무게가 비슷한 수준이더라도, 로드의 무게와 휨새, 대상어에 따라 특정장르의 낚시에 더 유리하거나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로드와 출조하시는 필드, 대상어 정보를 알 수 없어서 답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추가 장비 세팅을 하라고 조언한 현지 동료에게 물어보시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2. 어짜피 하나를 더 사려고 하기때문에, 사기는 할건데, 위와 같은 목적으로는 어떤 스펙의 릴을 준비해야 지깅도 하고 바닥도 할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현재로서는 동료가 추천해준, 시마노 saragosa sw 5000 모델을 사려고 하는데, 제 목적과 맞는지 궁금합니다. 

 - 해당 장비가 출조하시는 필드에 적합한지 알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도 동/서/남해 필드와 대상어 종류, 낚시방법에 따라 

장비 세팅이 꽤 달라집니다. 현지 전문가에게 조언 얻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 로드도 적당한걸 검색을 해보니 아래거로 사면 좋을거 같은데, 루어 무게에 따라 두종류로 나뉘더라구요, 40-80 과 90-200 인데, 40-80을 사면 지깅용 루어는 적당할거 같은데, 바닥낚시를 하면 주로 100그람 정도 텐야나 타이라바를 쓰는데, 문제는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주력 루어 무게에 맞춰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로드 스펙을 다르게 생산하는것은 그 이유가 있습니다. 

100g 무게의 루어만 사용하신다면 해당 범위에 가장 가까운 로드를 구입하시는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ex) 90~200보다 40~120g , 60~130g 정도 스펙의 로드가 유리할 것 같습니다.  

4. 그리고 로드 정보에 PE 정보가 없는것 같아서, 합사는 지금 쓰는로드의 PE2.5라인을 사면 되는건지요? 그리고 쇼크리더는 기존껄 사용해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라인 강도와 굵기는 (로드 스펙에도 적정 수준이 기재되어 있긴 하지만) 대상어에 종류와 파워에 따라 준비하시는걸 추천합니다.  

5. 전부다 인터넷으로 사려고 합니다. PE2.5로 검색을 해보니 여러종류가 많던데, 300M 150M짜리인데, 저 릴은 몇미터까지 감을수 있는지 판단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줄이 두꺼우면 적게 감길거로 얇으면 많이 감길거여서 도통 감이 안오네요....

- 릴 상세정보(보통 제조사 or 판매사이트)를 보시면 몇호 라인이 얼마나 감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간혹 릴 바디에 적혀있는 경우도 있으며, 같은 호수의 라인이라도 회사별/제품별로 라인의 굵기가 다 다르므로 실제로 감기는 양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6. 현재코로나때문에 배인원이 제한이 있어서 이번에는 선상이 아닌 연안낚시라고 하나요? 섬에서 지인과 오징어 에깅낚시를 해보려 에기를 몇개 샀습니다. 셋업은 제걸로 에기낚시는 안된다고 하셔서 본인걸 하나 준비해오신다고 하는데, 에기낚시는 지금 셋업으로는 왜 안되는건지 궁금하고, 위에 새로 살 장비와 셋업으로는 가능한건지도 궁금합니다. 오징어낚시는 아이도 좋아할거 같아서 나중에 같이 가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또다른 셋업이 필요한지도 궁금합니다. 

 - 선상에서 수직으로 내리는 지깅낚시와 연안(갯바위/방파제)에서 멀리 캐스팅하는 낚시는 완전히 다른 장르입니다. 

선상장비로 캐스팅을 하시는건.. 야구배트로 모기잡는겁니다. 모기는 파리채로 잡으시는게 편합니다. 

새로 구입하시려는 로드도 선상 지깅용으로 보입니다. 현지 필드에 맞게 캐스팅용 장비 새로 구입하셔야합니다. 

7. 연안에서는 제 현재 카미온셋업으로 원투낚시도 해보라고 동료가 그러는데, 원투낚시라는거는 채비를 뭘로 하는건가요? 일반 생미끼 달고 추달고 하는건가요? 아니면 루어달고 던지는 건가요? 

 -원투낚시는 바늘에 생미끼를 달고, 무거운 싱커와 결합하여 멀리 캐스팅하고. 고기를 기다리는 낚시입니다. 

동료분이 어떻게 판단하셨는지 모르겟지만 선상 지깅 장비로 원투 캐스팅하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8. 낚시라는게 릴에 줄을 한번 감아 놓으면 풀고 다른 줄 감는게 굉장히 번거로운거 같은데, 합사의 호수가 낚시의 종류에 따라서 그렇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 매번 낚시 종류에 따라서 줄을 감았다 풀었다를 해줘야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식으로 종류에 따라서 장비를 준비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릴에 줄을 감아 놓고 경우에 따라 로드는 선택할수도 있을거 같긴 한데,,,그러면 또 릴이나 로드 갯수가 엄청 많이 필요하게 될거 같아서요...

 - 합사의 종류가 조과에 영향을 미친다기 보단, 대상어에 적합한 수준의 라인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채비가 적합한 대상어를 상대할 때 합사가 너무 두꺼우면 캐스팅시 비거리가 크게 감소하고, 루어의 액션이 둔해지며, 

채비 운용이 불편합니다. 이는 대상어의 입질을 받을 확률과 직결됩니다. 

 - 여러 대의 장비를 구입하기 어렵다면 보조스풀만 구입해 다른 종류의 라인을 감아 뒀다가 스풀만 교체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9. 이런 릴이나 로드들은 만약에 한국에 가서도 민물베스낚시등에서도 사용가능한 장비들인가요?  아니면 민물은 민물용을 다시 다 맞춰야 하나요? 도시어부 보면 찌낚시도 많이 하던데 찌낚시는 찌낚시 장비가 따로 있나요?

 - 찌낚시 장비는 따로 있습니다.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 민물과 바다 장비의 차이는 부품의 염수 대응 가능여부가 가장 크고, 길이와 파워, 휨새 등은 대상어에 따라 다릅니다. 

민물용 장비는 염수 대응이 되지 않아 바다에서 쓰기에 부적합하지만, 바다 장비는 민물에서 사용하셔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배스낚시에 적합한 중량의 루어를 운용하기 적합한 스펙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0. 두서없이 많이 질문을 드려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아주 초보자가 차근 차근 따라가며 이해 할수 있는 책(?)이나 유투브채널 같은건 있을까요?

 - 낚시는 노하우가 쌓여서 실력이 되는 장르라.. 한 가지 장르, 한 가지 대상어만 정해놓고 경험을 쌓아가시는게 가장 빠릅니다.  

현지에서 어떤 대상어로 어떤 낚시를 하는지 몰라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