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여기서 광어 7자 잡으신분께 노하우를 전수 받아 보답할건 없고 글이라도 써야겠다 하여 남깁니다.

5/14일 일요일 1물이었습니다.

처음엔 단차 50주고 오전 내내 입질 한 번 없어서 반포기였는데 얼마전 글이 기억나서 점심먹고 40단차로 바꿨습니다.

단차 빼고 웜은 이것 저것 다 바꿔 봤었거든요...ㅠㅜ

지인이 50주래서 그렇게 시작했었는데... 

오전엔 선수와 선미만 나오는 상태... 전 우현에 있었는데 그 줄은 전부 꽝인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40을 주자마자 작은게 하나 올라옵니다.

선수 선미에서 6자 7자가 나온 상태라서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잡은게 어디냐 하고 심기일전!

 어라? 잠시 후 쑥 하더니만 또 하나가 올라옵니다. 근데 먼저 잡은것보다 가벼운데 낚시대를 툭툭 칩니다. 뭐지 했는데 다행이 6자였네요

앞에 잡은건 길이도 안재주던데 이놈은 재주길래 아 큰것만 재주는구나 하고 이제 여한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가벼운 마음으로 낚시대를 내렸는데 어이쿠 떵!

이번 놈은 처음 느껴보는 무게에 낚시대를 미친듯이 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두두둑 게다가 난생 처음 고기잡으면서 드렉 소리까지 들어 봤네요.

결과는 7자였습니다.

사무장님이 이거가지고 그렇게 힘들어 하면 어떻하냐고 그러셨지만 난생 처음 느껴보는 손 맛이라 당황하기도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고 드렉이 계속 풀려서 얼마나 오래 감았는지.... 드렉을 잠그고 싶었는데 절대 잠그지 말해서 힘겹게 꺼냈네요 ㅎㅎ

총 3광을 했고 그 날 장원은 87cm를 잡으신 분께 돌아 갔지만 그 어느때 보다 만족 스러웠습니다.

 더구나 끝날때까지 선미 선수를 제외한 우현은 전부 꽝친 상황이라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좌현은 볼 새가 없었네요ㅎㅎ)

 고수님들 보기엔 한없이 부족하지만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채비는 바다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제 상황을 공유하자면

너울이 거의 없는 아주 안정적인 바다상태였습니다.

우라노 인쇼어  662LF

우라노 인쇼어 G3 베이트릴

1호 합사

자작채비 40단차

버클리 멸치 웜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