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중인 커플 중 입니다.

주말에 만나서 먹은거 좀 올려볼게요ㅎㅎ

1. 수원역 닝교초

- 저는 마제소바, 여친은 돈코츠 라멘(사진X)

  그렇게 맛있다고 느낀 마제소바는 아니었습니다. 쏘쏘

  식초를 좀 곁들여 먹는걸 좋아하는데 식초도 없었네요.

  밥 비벼먹기에도 그닥 맛있는 소스가 아니었던걸로 기억...

2. 근처 스벅을 가려했으나 사람이 미어터지고 자리도 없어서 PASS, 2층에 커피빈 가서 시간좀 때우다가 간 

   광교 봉마르켓

-  우선 저같은 촌놈은 매우 찾기 힘들었...

   카카오맵에 두군데로 나옴. 봉마르켓 / 봉마르켓 광교점

   카카오맵에서 봉마르켓이 맞습니다.

   아파트 단지내에 식당가, 쇼핑가가 갖춰진거 보고 뭐 이런데가 다있나...싶었던 나란 촌놈 ㅜ,ㅜ

   메뉴판을 안찍었는데 특이한게 $로 적혀있고, 입구 들어가서 보면 \로 환산금액이 적혀있습니다.(왜 이렇게 해놨는지는 의문)

   ex) 메뉴판엔 $30, 카운터 옆에는 \35,000 적혀있음...

   크랩 두종류 있었던걸로 기억, 패스(필리핀에 알리망오같은 느낌이었는데 필리핀에서 별로 맛있었던 기억이 없어서)

   사실 랍스터 추천받고 간거라 그릴드, 치즈, 갈릭 중 처음이니 그릴드로 주문 + 파스타 주문

   $30, $30에 에딩거, 기네스 병맥 둘 주문(맥주는 $6이었나 가물가물...)

   해운대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랍스터 금액 생각하면 혜자of혜자(아주 크긴 했지만 2마리에 이것저것+술 해서 75만원 나왔음)

   파스타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알리오올리오 + 봉골레 느낌의 파스타.

   조개, 홍합, 마늘이 꽤 많고, 랍스터도 발라먹으니 충분함. 다만 옆에 본 랍스타보다는 잘 안까져서 짜증났음ㅋㅋ

   연인끼리는 추천, 소개팅은 비추천

3. 광교 호수공원

-  수원 어디를 구경시켜줘야하나...

   호수공원or화성 행궁 고민하다가 야경은 호수공원이 더 이쁘다는 회사 대리님의 추천으로 먼저 호수공원으로 ㄱㄱ

   다음날 갔으면 낮에 해도 없고 비 쫄딱 맞을뻔, 토요일 저녁에 간게 신의한수

   역시 호수공원은 갈때마다 좋음.

   봉마르켓에서 저녁 먹고 걸어갈만 합니다.

   한바퀴 돌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인계동으로 가서 한잔 합니다.

4. 다음날(일) 행궁동 미식가의 주방

-  여기도 메뉴판을 안찍음.

   이름이 어려워서 검색으로 찾았습니다.

   포르치니 만조 양송이 딸리아딸레, 매운해물떡볶이

   딸리아딸레와 매운 낙지 비빔밥을 먹으러 갔는데

   12월 02일에 방문이라 메뉴가 바꼈습니다OTL

   매달 바뀌는거 같으니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매운해물떡볶이가 먼저 나왔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해물은 오징어, 새우, 홍합 이렇게 들어있었고(기억에...) 오뎅보다 떡이 더 많았던거 같네요. 나는 오뎅판데...

   여친도 엄청 맛있게 먹었으니 어느정도 맛은 있나봅니다.

   꽤 매우니 매운걸 못드시는분은 흠...

   ???뭐더라???

   이름도 어려운 뭐시기 딸리아딸레인지 뗄레인지가 나왔습니다.

   첨엔 그 뭐냐... 아웃백에서 유명한 그 꾸덕꾸덕한 파스타에 스테이크 올린 느낌.

   오 근데 진짜 맛있네요!

   파스타도 기가맥히고 코가맥히고 귀가맥히고

   거기에 스테이크도 꽤 잘 구워 내줍니다.

   미디움레어를 좋아하는데 딱! (사실 잘 모름)

   파스타에 스테이크까지! 요놈이 1만 7천 얼만가 1만 8천원인가 합니다. 괜찮죠?

   근데 떡볶이도 1만 7천 얼만가 1만 8천원인가 합니다...ㅋㅋㅋㅋㅋㅋ

   커플 데이트도 추천하고 소개팅도 괜찮을거 같아요.

   근데 소개팅 하기엔 좀 시끄럽긴 해요 사실

   꽤 맛있겠쥬?

5. 다 먹었으면 커피 마셔야죠?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

-  진합니다.

   묵직하다 해야하나?

   커알못 본인은 스타벅스 아이스커피(아이스 아메리카노X)를 즐겨 먹습니다.

   여긴 뭐 어디 원두인지 뭔지는 몰라도 묵직한건 알겠습니다.

   이런건 처음? 아니면 엄청 오랜만이라 그런지 얼음을 조금 녹여 먹었습니다.

   나때는 말이야... 가 아니라 라테는 묵직하고 고소하고 그렇습니다.

   사실 라테를 즐겨먹지 않아서 느낀건 이거 뿐입니다ㅎㅎ

   배부러서 빵을 못먹어본게 좀 아쉽습니다. 냄새가 죽이던데...

   3층은 뭐 없습니다. 올라가지 마세요. 올라갔다가 아무것도 없어서 내려온 손님만 몇명을 봤는지ㅋㅋㅋㅋ

비가와서 춥고, 옷 젖기도 싫어서 안나갈라 했는데

여친님이 그래도 나가서 좀 걷자고 해서 화성따라 좀 걷고 행궁동 구석구석도 좀 다니다가 여친 보내주고 기절했습니다.

사실 화성 구경을 좀 잘못한거 같긴 한데ㅡ.ㅡ;;

진주성처럼 성 안에를 구경하고싶었는데, 못찾아서(있는지 없는지도 모름) 그냥 그 화성 테두리 따라 왔다리 갔다리ㅎㅎ

수원에 또 어디 가볼데가 있을까요?ㅎㅎ

언젠간 또 수원에서 놀거같긴 한데ㅎㅎ

이제 다다음주(21일, 토)에 여친 만나러 부산으로 갑니다. 아니면 김해로 놀러갈수도ㅎㅎ

부산 or 김해 맛집, 구경거리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