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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아라&말라뮤트 패스트 이야기~ 보호자의 6개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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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hko
59 2020-03-27 22:00
조회 : 8380
DSCN3465.JPG (420.8 KB)DSCN3484.JPG (382.1 KB) More files(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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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등록안내
약 3개월만에 인사드리는 진돗개 아라 가족입니다^^
오랜만에 쓰는글이라, 비교적 글과 사진이 많은 편이니~
사진만 보실분은 스크롤을 내려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번 작년12월 글에서, 잊을만 할때 계절에 한번 정도는 소식전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아래 링크)
봄날에 아라떠난 6개월 후, 보호자의 근황과~ 아라와 패스트 15년간의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https://m.ppomppu1.co.kr/new/bbs_vi...
아라가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지, 오늘로써 딱 6개월이 되는 날 입니다~ (아래 링크)
https://m.ppomppu1.co.kr/new/bbs_vi...
근황을 말씀 드리자면, 아라 떠난지 3개월이 지난 그때 보담은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15년이상 함께하면서~ 아라 아플때도 떨어지지 않고 옆에 딱 붙어서 보살피던 녀석이라 여전히 생각나긴 하네요,,,
예전에 아라 있을때, 첫 일과는 아라 대.소변 보게 하는거와 아침식사 챙겨먹이는 거였는데요~
아라 없는 요새는, 컴퓨터 켜고~ 아라 영상.사진등을 무한반복으로 플레이 해놓게 되네요~
녀석이 없으니~ 장점이라고 하긴 뭐 하지만,,, 그나마 나아진 점이 있다면,,,
아라를 위해서 구매했던 약이랑 사료등 아라물품을 구매할 일이 없으니 지출이 줄었다는것과~
아라가 아프거나, 병원 검진을 할때~ 검진결과등이 안좋을까봐, 걱정과 고민이 없어지긴 했네요~
그 모든 장점(?)을 덮는~ 단점이, 이제는 아라가 제 곁에 없다는 것이겠지요ㅠ
아라는???
처음 데려올때부터, 저를 엄청 좋아해줬고~ 제가 야근을 하거나,
친구등과 밤을 새서 외박을 하는 날이 있어도, 밤새 안자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저녁 7시에 퇴근하는 회사에 들어갔을때도, 꼭 오후5시면 옥상에 올라가서
저 올때까지 꼼짝않고 소리만 듣고 바라보며 저를 기다렸었고,
제가 집안에서 돌아다니면 졸졸졸 따라다녀서, 어머니가 졸졸이 라고 불렀을만큼
껌딱지 같은 녀석이었죠^^ 저를 너무 좋아했던 아라... 이렇게 저를 좋아하는 녀석을 어찌
제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아라 떠나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까, 이리 저리 알아보고 고민도 많이 해 봤지만~~
다시 15년이상을, 책임지고 돌봐주고 관리해 줘야하고~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게 쉽지않은 선택이라,,,
여전히 아직도 결정을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맞이한다면, 견종은 다시 진돗개로 데려오려구요~
오랫동안 진돗개와 생활에 익숙해져서, 다른 견종은 어려울듯 합니다^^
깊이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혹시 새로운 가족이 오게된다면, 인사 드리겠습니다...
1. 진돗개 단칼이와 말라뮤트 패스트 짧았던 이야기
약 2003년에 저의 오랜 절친녀석이, 저에게는 첫 진돗개인 "단칼이"
라는 진돗개를 분양해 줬었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1년도 안되어서 큰 병에 걸려서 일찍 세상을 떠났고~
그후, 몇달후에 입양온 말라뮤트 "패스트"가 녀석 떠나가는것을 보고 계속 울더라구요,,,
정말 많이 좋아했주고 사랑도 많이 줬던 녀석인데, 제가 녀석의 아픈증세를 제때
알아차리지 못하고, 시간이 경과한게 큰 실책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강아지에 대해서 지식도 별로 없었어서, 안타깝게 보낸 녀석이었죠.
2004년 3월경의, 진돗개 단칼이와 말라뮤트 패스트 (총3컷)
2004년 4월경의, 진돗개 단칼이와 말라뮤트 패스트 (총7컷)
2. 말라뮤트 패스트, 새로운 친구 아라를 만나다.
그 후, 친구를 잃고~ 울고있는 패스트를 볼 수 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분양공고를 봤고, 단칼이와 비슷한 황구에 암컷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아라가 있는곳은 부산,,, 포기하려다 연락했는데 서울올때 데려다 주신다하여
인연이 되었고, 녀석이 집에 온 첫날~ 패스트를 보고 놀라서 울었지만~
곧 금새 친해지게 되면서, 녀석들은 오랜친구가 됩니다~
(소리주의) 2004년 7월경의, 진돗개 아라와 말라뮤트 패스트 노는영상
3. 그 후, 녀석들의 성견기의 삶.
당시에, 한집에서 살다가~ 친동생이 결혼을 하면서 원 보호자인, 패스트를 데리고 갔지만~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살고 있었어서, 서로 연락을 해서 동생과 서로 아라, 패스트를 데리고
산책도 자주하고, 가끔 저희집에도 데려와서 놀기도 했었습니다~
4. 아라와 패스트 노견기의 삶.
세월은 흐르고 흘러서, 약 2014년경~ 근처에 살던 동생이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패스트를 제가
맡아서 키우게 되면서, 아라와 패스트가 함께 동거하면서~ 사이좋게 지냈고 때로는 조금씩 다투기도 했지만
금새 풀리고 잘 놀았던 서로 없어서는 안될 단짝친구 였던 녀석들 입니다^^
5. 패스트 가족을 떠나다.
또다시, 세월은 어김없이 흘렀고~ 패스트는 뒷발이 안좋아서 걷는거에 많이 힘들어 했었고
대.소변도 조금씩 실수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8월2일, 며칠전에 계단에서 발생했던 부상으로 인해 일어서지 못하다가
더운 여름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래 링크)
https://m.ppomppu1.co.kr/new/bbs_vi...
6. 떠난 패스트를 그리는 아라, 그리고 질병.
패스트가 떠난지 약 3일째 되던날, 아라는 갑자기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합니다ㅠ
건강하던 녀석이 갑자기 귀에 고름이 생기고, 피똥을 쌌고, 그후엔 유선종양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녀석이 떠나고, 아라도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걱정이 되었던 저는, 회사도 그만두고 녀석옆에서 맛있는것도 먹이고 산책횟수도 늘이면서
아라는 점점 회복이 되어갔지만, 유선종양은 점점 커져서 저의 고민도 깊어갔습니다.
7. 아라의 유선종양 수술을 결심하다.
아라가 유선종양이 커지고, 점점 불편해하고 힘들어하면서 터질듯한 크기가 되어서 힘들게
아라의 유선종양 수술을 결심했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 이었습니다. (아래 링크)
https://m.ppomppu1.co.kr/new/bbs_vi...
8. 그 후, 다시 발생한 난소종양ㅠ
아라가 유선종양 수술이 잘 되어서, 기뻤던 건 잠시, 다시 3개월 후, 아라가 아파서 간 병원에서
난소종양이라는 판정을 받게되고~ 사실상 아라 주치의 선생님께 6개월정도 남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됩니다. (아래 링크)
https://m.ppomppu1.co.kr/new/bbs_vi...
9. 종양 이후, 아라 노견기의 삶.
아라가 시한부를 받긴 했지만, 종양이 악화가 더디거나~ 관리만 잘하면 그것보담은 오래살 수 있다고 하셨고
그래서, 1개월마다 아라를 추적검사를 해 줬었습니다. 검사하러가면 하루전날 어찌나 걱정에 잠도 안오던지ㅠ
그 이후, 종양이 계속 자라고 있다는 판단을 받았지만~ 수술은 위험해서 항암보조제등을 먹이고 강제급식등을
하면서, 지켜보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라와의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했었죠.
10. 아라 별이되다.
아라가 가끔씩 아프다고 했었지만, 나름 크게 아픈적이 없어서 걱정은 되었지만~ 올해는 충분히 넘기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9월말쯤 갑자기 생식기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병원을 다녀왔지만, 염증이 심하다는 판단~~ 다녀온 몇시간 후, 아라는 옥상에서 쓰러졌고
저는 당일과 밤을새서 간호했고, 다음날 아침 (9월27일)에 병원에서 링거등을 맞히고 회복을 기다렸지만~
끝내, 버티지 못하고 15년 4개월 15일의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아라와 패스트의 사진.영상 모음.
지난번에도 아라, 패스트 2004년의 사진을 올려드렸었고, 이번에는 그 동안 올리지 못했던
사진들 이제 다 긁어서, 이번에 다 모아서 올려드립니다.
아마도,,, 이젠 아라사진도 더이상 없어서, 이번 아라소식이 최종소식이 될듯합니다^^
그동안 올렸었던, 아라와 패스트의 소식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이 계셨었고~
녀석들과의 15년을 회상하며,,, 최종 사진을 올립니다.
그동안 아라와 패스트 소식에,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뽐뿌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최종 아라, 패스트 추억 사진과 영상 즐겁게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에, 녀석들의 추억사진. 영상이 이어집니다.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힘든요즘,,,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올해도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4월 아라와 패스트 (5컷)
2007년 11월 아라와 패스트 (9컷)
2010년 10월~2011년 6월 아라와 패스트 (6컷)
2011년 4월~6월 아라와 패스트 (6컷)
2015년11월~2016년2월 아라와 패스트 (7컷)
날짜미상의 침대에서의 아라 1컷
2019년 9월 7일, 아픈 1차고비를 넘기고 푹 잠든 아라 1컷~!
(소리주의) 2019년 7월22일, 아라 투병기 강제급식 영상.
(소리주의) 아라 유선종양 수술&회복, 이후의 여정 (2018.8.10~2019.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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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h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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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와 패스트 떠난지도 오래되었고, 추억으로만 남은 녀석들~
자료를 정리하면서, 그동안 못올렸던 사진 다 찾아서 최종으로 올렸습니다~ 썸네일 보고 놀라셨다니, 그동안 아라소식 봐 오신 분이신것 같네요~ 녀석들 먼곳에서 신나게 뛰어다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kindh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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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썸네일이 낮익어서 닉네임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랑야방님 이셨군요^^
늘 아라 패스트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좋은주말 되세요! |
잊지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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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대형 노견을 키우고 있어... 남일 같지가 않네요 늘 마음의 준비를 하지만 막상 닥치면 잘 보내줄 수 있을지 자신이 없네요 아라와 패스트는 정말 행복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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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h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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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노견이면, 소형견에 비해서는 수명이 조금 짧긴하죠ㅠ
그래도 요새는 병원도 잘 되어있고, 먹는것도 잘 나와서 잘 관리해주시면 오래 함께 하실 수 있을겁니다~~ 저도 마음의 준비는 조금씩 했었었어요,,, 그래도 막상 닥치면 많이 힘들더군요ㅠ 함께하시는 시간동안 많이 아껴주시고, 함께 시간 많이 보내시고 해주세요^^ 아라와 패스트도 저와 가족과 함께 행복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kindh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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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자료, 보여드리지 못했던거 오늘 찾아서 다 올렸습니다^^
아라 어렸을때 똘똘이였고, 성견때도 제가 하는 말 많이 알아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라사진 방가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
모히또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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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분이 잘 관리해 주셔서 아라도 대형견 치고는 오래 살지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아라 떠난지 벌써 6개월이라니 시간 금방이군요 두녀석 같이만나서 행복했었다고 서로 이야기하고 있을거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