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내일까지인데 먼저 3일은 정신없이 지나가서..

오늘은 맛난걸 먹어보고자 돈까스 집에 가야지! 맘을 먹긴 했는데...

원래 가려했던 성내동 얌얌카츠는 멀기도 멀고 주차도 마땅치 않아서 일단 스킵하고

집 근처에서 찾아봤더니 집근처 5분 거리에 괜찮아 보이는 집이 하나 있길래 가봤습니다.

가게 이름은 호천당이네요 ㅋ

이름은 천당인데 과연 맛도 천당일지...

시킨 메뉴는 하루에 10개만 판다는 12000원짜리 특등심 돈까스랑 2천원에 카레 추가 했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고기는 사진에서 보는거보다 체감 사이즈가 훨씬 큰 편입니다.

옆에 있는 샐러드가 돈까스에 너무 붙여놔서 그부분이 좀 눅눅해 질거 같아서 받자마자 좀 떨어뜨려 줬습니다.

고기는 대략 200그람 이상쯤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덩이한덩이가 꽤 커서 4컷 말고 5컷으로 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느낌..

한입 소금에만 찍어서 베어먹었을때 느낌은 부드럽긴 하지만 살짝 고기냄새가 올라오긴 했습니다.

그전에 길동에서 먹었던 맛보다 좀 떨어지는 느낌..

추가로 시킨 카레는 딱히 특별한 거 없었습니다.

돈까스에도 찍어먹어봤는데 그냥 돈까스에 카레 찍은 느낌? ㅋ

뭔가 비싸보이는 소금

제 입은 핑크 소금 이런것도 특별한 건 잘 모릅니다 ㅠㅠ

전체적으로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완전 맛있다 수준도 아닌 그냥 soso한 정도의 집이었네요

고기는 처음에 냄새가 아주 살짝 나는 걸 느꼈을 때 빼고는 와사비나 소스를 찍어먹을땐 느끼지 못했고

고기도 이빨에 아주 잘 끊어집니다.

다만 한 덩어리 크기가 지나치게 큰 느낌이라 끝부분에 지방부분을 베어먹을 때 같이 들어오는 고기 양이 적어서 

좀 기름지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나 튀김옷이 꽤 많이 에러였습니다.

바삭은 하지만 입천장 까질거 같은 느낌으로 바삭하다 못해 딱딱한 튀김옷이고 먹으면 먹을수록 그게 입에 거슬리는 느낌..

고기는 5점에 4.5점 정도인데 튀김옷이 5점에 3점정도? 네요 

카레는 그냥 무난무난.. 

검색해보면 칭찬 일색이라 가봤는데 그 전에 가봤던 길동 하다식당하고 비교하면 수준차이가 꽤 많이 나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5점 만점에 3.5점 같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