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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독거남 오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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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띠리야
6 2021-02-05 20:54
조회 : 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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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출타로 재료들이 썩는 꼴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도 너무 맛나게 또 많이 먹었네요.
글 적고 한 시간 반성의 의미로 운동 좀 해야겠습니다~! 으쌰으쌰~
저는 하루 두 끼만 챙겨 먹는데
오늘 아침은 상큼하게 라면으로 시작했습니다~ ㅎ
어제 먹고 남은 명란만두볶음밥 한 공기와
오동통통 떡만두라면~!
집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 떡 가득~ㅋ 크~조쿠욤
라면은 하루 종일 먹어도 질리지가 않네요.
라면만 먹을 때 비타민 결핍이 일어날 수 있어서
라면 밀가루 반죽에 비타민을 첨가해 면발이 약간 노란색을 띤다고 하더라구요.
구러면 이제 라면만 먹어도 된다는 건가요?!!! ㅎ
엄마표 시원한 김치에 싸서 한 입하면 세상 행복합니다~~
끝~
사무실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해서 항상 일하러 갈때 걸어다니는데
집에 올 때 오늘은 뭘 먹어야할지 계속 생각을 합니다. ㅋㅋ
딱히 5분 동안 걸으면서 할 게 없으니..먹는 생각만~
첨엔 바지락도 있고 파스타면도 있으니 봉골레 파스타나 해 먹을까? 생각을 했다가
야끼 우동 맛집을 지나가면서
아! 그냥 해물 야끼라면을 해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 집에 도착~!
바로 착수합니다.
내일까지 냉장고에 있는 썩을 수 있는 재료는 대충 다 처분을 해야하기에
잘 됐다 싶은 마음으로 냉장고 야채칸 채소들을 쓱쓱 꺼내 준비했어요~!
당근, 감자, 대파, 표고버섯, 양파, 대파, 전분가루, 라면과 짜장라면 각 1개씩, 다진마늘, 고춧가루, 굴소스, 캡사이신, 간장, 해물모듬
이렇게 준비한 것 같네요~!
라면 뜯어서 소오~스를 먼저 만들어줬습니다~
라면스프에 고춧가루 캡사이신 1:1:1 비율로 넣고 굴소스 2큰술 넣고 전분가루 2큰술 넣었는데
첨엔 많이 맵고 짤 것 같더니 막상 먹어보니 조금 심심한 느낌이네요.
여기다 간장 1큰술 같이 첨가하면 더 맛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쉐킷쉐킷~!쉐키로뽕~
준비한 채소는 그냥 다 쓰리뿌라써요~
채소 썰 때 쫌 뿌듯함..
언제부턴가 칼질이 좀 많이 늘어난 기분이에용~
당근도 너무 얇게 다다다다 리드미컬하게 썰어 내는 내 모습이 뿌듯해서 한 번 찍어봤네요.
당근도 얇게 감자도 얇게
감자는 왜? 할 수도 있는데
그냥 냉장고에 감자가 있기에 넣었습니다. 맛도 뭐 나쁘지 않더라구요~
대파랑 다진마늘 팬에 넣고 기름을 조금 많이 둘러줬습니다.
야끼우동은 쪼매 질척대는 느낌과 느끼한 듯 짭짤한 듯한 그 맛이 조화를 이룰 때 최고더라구요.
느끼함을 담당하는 식용유~
다진마늘과 대파를 기름에 볶을 때 다진마늘이 튕기면서 오만상 ㅈㄹ발광을 할 때 쯤
채소들을 때리 부었습니다.
감자와 당근을 조금 더 일찍 넣고 볶아주면 좋을 텐데 저는 걍 다 떄리부었습죠~
라면에 있는 건더기스프도 쓸 데 없으니 걍 같이 넣어줍니다~
아니면 키핑해놓고 다음에 라면 끓일 때 프리미엄 라면으로 건더기스프 좀 더 풍족하게 넣어도 되겠더라구요~
그라고 만들어 놓은 소스를 한 번 더 잘 저어주어서 녹말이 물에 잘 풀리게 하여 부어주었는데
캡사이신 때문인지 빠바빠빠빨~간맛 색이 좀 무섭더라구요.
검붉은색이 제 위장을 아작낼 것 같은 두려움이 조금 생겼어요.
예전에 처음 캡사이신에 도전할 때 캡사이신의 위력을 잘 몰랐기에 풍족한 마음으로 넣었다가
혀가 뽑히는 고통을 겪은 적이 있는지라..
그 아찔한 색깔을 보는 순간 움찔하네요~
냉동해물을 해동하려고 담가둔 물을 그래서 같이 더 넣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싱거워진 느낌이네요.
해물은 조금 늦게 넣어줍니다.
해물은 단백질이라서 일찍 넣으면 너무 꼬부랑 탱탱되어서 영 모냥이 안 나더라구요.
새우 일찍 넣고 요리하면 나중에 콩벌레 되어 있음
옆에서 라면 면도 같이 좀 끌이줄라고 비닐 안에 라면 부었는데
아뿔싸!
짜장라면에는 요 불맛내는 향미유가 들어이찌~~~
당황하지 않고 꺼내 줍니다.
미쳐 넣지 못한 다시마도 뒤늦게 감칠맛을 위해 넣어 줄게요.
이미 양념 범벅이라 감칠맛이고 뭐고 싶겠지만 아까우니 그냥 넣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한 대빡 소오스~를 만든 것은 내일 아침에 야끼덮밥으로 해 먹기 위함이라는~~
너는 계획이 다 이꾸나~ 이꾸요~
야끼라면이니 마지막에 팬에 조금 볶아 줍니다~
큰 쟁반에 면발만 일단 건져봤는데...
쟁반이 무지 큰데 양이 너무 많네요.. ㅡ.ㅡ;;
약간 검붉은색에 살짝 겁이 나고
양 때문에 더 겁이나고 ㅋㅋ
어쩄든 먹어 볼 준비를 합니다~
치즈가루 솔솔 뿌려서 조금 더 맛나게 먹을게요~
양이 무지하게 많은 느낌입니다.
먹기 전에 걱정이네요. 이걸 다 해결할 수 있을까?
어매 내 위장이 걱정이구만~,.~
먹어요~
약간 심심한 듯하면서 맛이 좋습니다~
녹말가루 덕분에 입에 뭔가 착착 감기는 맛이고요
느끼한 듯 매콤 짭쪼르한 맛이 좋습니다.
적당히 적셔진 면발이 면치기 하며 입술에 닿을 때 쾌감이 전해집니다.
베베 꼬인 오징어가 아름답네요~
냉동 해물모듬은 이렇게 오징어 미용까지 다 되어 있어서 참 좋크든요~
새우가 너무 탱탱볼처럼 탱탱해서 찍어 줬어요~
맛있어서
고오맙구나~!
감자 슬라이쓰~!
맛있네요~!
먹고 보니 양이 많지 않네요.
소스가 아까워 밥 비벼 먹을까? 잠시 생각을 했는데 냉동실에 냉동밥 1개 남아서
내일을 위해 아껴둡니다.
콜라 먹고 트름 한 번 했더니 배가 부르네요~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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