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시리즈

이사짐박스

이사들어갈 집청소

계약금이체

이사가 현실로 다가옵니다.

이상하게 속이 울렁거리고 심장이 두근합니다.

이사가 결정되고 몇몇 과정이 지났지만 현실로 다가오니 몸이 반응하는듯싶네요..

이쯤에서 멈추었으면하는 맘이 맘한 구석에 숨어 있다가 이젠 그럴수 없다는 것에

두려움인지 아님 육체적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한 스트레스인지 나 자신도 모르겠네요.

 

 

사진 여러장이 돌아갔네요..다시 올려도 동일하네요..ㅠ보시는분들 지송합니다..

 

이사아저씨가 박스들 놓고 가셨네요..

저 곳에 18일까지 포장해서 차곡차곡 쌓아놓아야 합니다.

 

 

 

오늘 계약금 10%추가 입금하고 이사들어갈집 청소하러 왔네요...

 

 

스팀청소하려구 낑낑대고 들고 왔는데...!!

끼우는 청소포을 까묵..ㅠ 들고간 걸레로 할려니 고정할수가 없어 무용지물이네요..

 

 

 

주방부터 시작합니다..

리모델링하고 제가 첨으로 사는거라 크게 먼지는 없지만 새집냄새가 신경쓰여 구석구석 닦아봅니다..

 

 

 

냉장고 자리가 참 고민입니다..주방에 밥솥과 32L가량되는 광파오븐이 들어가야하는데

자리 만들기가 고민입니다..

 

이집 보기전엔 부동산에 작은집 원한다 하니 풀옵션 원룸들 여럿 보았는데 너무 작더군요..

그래서 다세대주택들 보게 되었는데 같은 금액이지만 방크기가 커지더군요..

 

이집같은경우 안방이 375cm  355cm 맘에 드는데 주방이 너무 에메합니다...

사진 오른쪽 개수대 옆이 베란다 나가는 곳이라 왔다 갔다 불편하겠지만

냉장고는 아래사진에 놓고 긴다이 놓고 그위에 오븐과밥통 놓아할듯합니다..

 

사람욕심이...원룸볼때는 이런곳에 살다간 스트레스받을것 같아 이집보고 맘에 쏙 들었는데

청소하다 보니 아쉬점들이 하나둘씩 보이네요..

 

 

안방들어가는게 불편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냉장고자리가 저곳뿐이네요..

새냉장고데 소음이 있어 안방에는 안될듯싶네요..

 

 

 

사진이 돌아가 지송합니다..

안방에 붙박이장인데 맘에 들어 사진찍어 봤네요..폭125cm 깊이83cm 

한칸 이블장하고 두칸은 휴지등 쟁여두기 좋을듯싶네요..

 

 

 

신발장청소 끝으로 대충 마무리했네요..

장판이 맨들한게 아니고 미세하게 홈이 있는 장판이네요..닦아도 닦아도 먼가 자꾸 나와서 맘이 걸리네요..ㅠ

 

 

 

청소끝내고 집으로 출발

현관문서부터 화곡역까지 시간 재봤네요..

걸음이 느린편인데 5분이 안걸리니 역세권은 맞는데 출구에서 나와서 20~30m정도 살짝 오르막이라

불편하지만 운동된다 생각하려구요..

 

 

 

출출하니 포장마차가 눈에 들어오네요..

언젠가부터 청결때문에 길가에서 파는 음식들이 분위기만 생각나지 사먹어야겠단 생각은 안듭니다..

 

 

 

사람들이 앞날은 아무도 모른다고들 하죠.. 맞는듯 싶네요..

사실 화곡동은 제 첫 자취방을 얻은 곳입니다..

26년전쯤 옥탑방에 첫 자취을 할때가 생각나더군요. 춥고 덥고.ㅎㅎ

이동내에는 다시 살일은 없을듯 싶었는데ㅎㅎ

인생 참 재미있죠...

 

 

오늘 아침에는 맘이 심란했는데 이사갈집 청소하고 가구들 놓을곳 생각하고

집에와서 샤워하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맘이 아침과 다르게 편안하네요..

 

 

내일부터 18일까지는 짐싸느라 정신이 없을듯 싶네요..

어찌 마쳐야 할지...뻘쭘..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