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을 리모델링 하자! Season 3] 시리즈

 

 

이번편은 꽤 깁니다.

 

잔디편을 끝내기 위해서죠 -_-....

 

하지만 길다고 해서 찬조출연자들을 모두 없앨수는 없습니다. -_-v

 

시간삭제 각오하고 보셔야 할겁니다. ㅋㅋㅋㅋㅋ

 

 

 

 

 

 

 

 

유노 : 아빠랑 세분(세븐일레븐) 가서 과자사서 공원에서 먹고 그네타고 미끄럼 타고 놀아요~~~

 

레이 : 웅~~~~

 

 

 

 

유노 : 근데 그거 맛있냐

 

레이 : ㅇ_ㅇ???

 

유노 : 좀만 줘보지 그래

 

 

 

 

 

네 3월 말인데 엄청난 폭설이 왔습니다.

 

뒤에 보이듯이 엄청 났네요 -_-......

 

 

 

 

졸지에 잔디밭에 쌓인 눈으로만 눈사람 완성!

 

사진이 더러워보이는게 아니라 눈이 저렇게 오고 있는겁니다;;;;

 

 

 

 

 

또 오바하는 중3.... -_-

 

중2병은 중2에 발병하는 병이지, 중2에만 걸렸다가 중3되면 낫는 병은 아닙니다.

 

 

 

 

 

스키장갑에.......

 

두꺼운 목 보호대(입까지 가릴 수 있는)

 

스키복!!!!!!!!!!

 

장화!!!!!!!!!!!!!!!

 

그냥 집 안에 있지 그러니 -_-.....................

 

 

 

 

 

또 엄마 보라고 -_-................

 

눈사람을 -_-......... 무-_-섭-_-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머리위에 있는건 유노랑 레이가 머리카락이라고 올려놨네요 ㅋㅋㅋ

 

카즈미 : 아침에 셔터 열었는데 이렇게 보고 있으면 정말 무섭겠다.........

 

나 : 응 -_- 그걸 노리는거지 -_- 널 한방에 보내기 위해... -_-

 

 

(땃땃한 스토브 앞에 앉아서 애들 노는거 구경하시는 주인마님)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

 

흙밭이나 시멘트바닥의 눈을 만지는 것과 잔디밭 위에 있는 눈을 만지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요 눈 사진들 속 잔디 이야기는 이 점이 포인트네요.

 

겨울이라 죽어있던 잔디 위에 눈이 살짝 올라타고 있으니, 눈이 아주 깨끗합니다.

 

 

 

 

 

그렇다고 얘를 집안에 데려오는건 아니지 않니 -_-?

 

나 : 응? 유노 -_-?

 

유노 : 오리도 밖이 춥단 말이야!!!!

 

나 : -_-... 얘 곧 죽어 -_-.... 알잖아 -_-....

 

유노 : 데모사~ 아노사~ (그래도~ 저기~)

 

나 : -_-............

 

 

 

 

 

 

 

 

어느덧 4월 4일입니다! 잔디 심은지 1년하고 1개월!

 

오늘은 잔디 위에 돗자리깔고 우동 먹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

 

 

 

 

 

 

주차장 바닥이나 흙밭위가 아닌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깔 수 있으니..

 

이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그리고 타임머신을 타고 10월로 날아옵니다.

 

잔디 심은지 1년 7개월!

 

 

 

 

 

 

 

 

 

 

잔디밭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진 왼쪽의 연석에 때가 낀 흔적만큼 시간이 지나야 잔디밭이 완벽히 만들어집니다. (총 기간 1년 7개월)

 

 

 

 

 

 

(스포일러가 됩니다만 왼쪽에 보이는 나무들은 잊어주세요.)

 

 

 

 

 

 

흙밭에 잔디깔기 총정리

 

1. 대형 홈센터, 철물센터, DIY센터 등에 가면 잔디뗏목 아니 잔디뗏장을 팝니다. 그걸 깔고 싶은 만큼 구입하고, 뗏장들이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잔디모래도 삽니다.
2. 잔디뗏장은 규격마다 모두 다릅니다만 가로 30cm 세로 40cm정도이며 잔디모래를 얇게 펴바른 흙밭위에, 뗏장과 뗏장 사이는 5cm정도의 여유를 주고 흙밭에 올려놓습니다.
3. 올려놓고 밟거나 할필요는 없습니다. 세게 밟으면 뗏장이 뭉개져서 곤란합니다. 잔디를 설치하는 시즌에마다 다른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뗏장은 잎이 살아있는게 아닌, 뿌리를 심는 개념입니다. 그래서인지 "잔디이식"(잔디를 흙위에 이식하다) 이라는 말을 쓰더라구요.
4. 뗏장과 뗏장 사이에 잔디모래 라는 잔디 비료가 섞인 흙같은 모래를 많이많이 넣어줍니다. 위에 흩뿌리는 것이 아닌 뗏장과 뗏장 사이를 채우는 느낌입니다.
5. 그리고 매일매일 물을 줍니다. (솔직히 농가가 아니면, 일반 수도로 물을 줘야 하므로, 저희집 정도의 잔디밭이면 물세도 무시못하게 됩니다. 한때 물세 20만원.....)
6. 중간중간 파~~랗게 잔디가 올라와서 10cm정도 되보이거나, 듬성듬성 한다는 느낌이 나면 과감하게 숱을 쳐줘야 합니다. 숱치는 법은 아래쪽에 추가하겠습니다.
7. 그리고 지반을 평평하게 맞춰줘야 하는데, 넓은 지역은 처음에 평균을 맞추기가 힘이듭니다. 잔디밭을 이미 깔았다면, 4월 잔디가 올라오는 시즌에 낮은 지역에 잔디모래로 높은곳과 비교하여 평평하게 맞춰주면 됩니다. 잔디가 모래 속에 파뭍혀서 큰일이다! 싶어도 어차피 잔디모래를 뚫고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평평하게 됩니다. (이작업이 꽤 골치아프네요)
8. 잡초는 보일때마다 바로 뽑아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잡초(특히 네잎클로바)로 뒤덮힌 잔디밭을 경험하고, 잔디를 모두 걷어버리게 될수도 있습니다.
9. 벌레도 들끓습니다. 특히 잔디밭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서 지내는 꼭 벌같이 생긴 벌레들이 있습니다. 철저하게 방제를 해주지 않으면 구멍이 숭숭 뚫린 잔디밭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주 작아보이는 벌레들도 존재합니다. 얘들은 잔디 뿌리를 먹고 지역을 확장하는 놈들이라 아예 날이 풀리는 계절이 들어서면 정기적으로 뿌려줘야 합니다.
10. 위의 모든것들을 완수하고 버티고 버티다 1년 6개월정도 지나면, 모든 남자들의 로망인 "잔디밭"이 완성됩니다.
11. 완성되면? 위의 6번, 8번, 9번을 정기적으로 해주시고 추가로 아래의 12번도 해주시면 좋습니다.
12. 잔디밭은 봄이오면 알아서 자라서 파래지고, 겨울이 오면 알아서 잎들은 모두 죽고 노랗게 변합니다. 다만, 인간의 관리가 안들어가면 어느지역은 녹색인데 어느지역은 노란~ 예쁘지 않은 잔디밭이 됩니다. 좀 누래보인다 하는 지역에는 잔디모래나 잔디전용 비료를 사서 뿌려줍시다. 아니 건강해보여도 정기적으로 잔디비료를 뿌려주면 좋습니다. 

 

네.... 간단히 머리속에 있는것만 아주 짧은 시간(30분) 투자하여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마도 이것들 이외에도 해줘야 할게 더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솔직히 이렇게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

 

'로망은 로망으로 남겨놓는게 좋다'

 

물론 실현하면 좋은점도 많습니다. ^^;;;

 

다만 그만큼 손이 가는지라 살면서 신경쓸것도 몇가지가 더 추가되는거죠.

 

내 1년이라는 시간중에서 최소 30시간 정도는 잔디를 깎고, 약을 뿌리고, 잡초를 뽑고있겠군. 이라는 ㅋㅋㅋ

 

그래서 인조잔디를 까는 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비닐 잔디죠 ^^; 저희 아래집도 그걸로 깔았네요.

 

 

아... 너무 부정적이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위에 올린 사진들보다 더 많은 아래 사진들을 올리기 위한 초석이라고 봐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잔디를 깔고나서 좋은 점들을 더 나열해봅시다!

 

 

 

 

 

 

 

 

 

2021년 1월 31일 (잔디는 아직 자고 있습니다. ^^)

 

노란색 잔디밭 위에서 의자 꺼내놓고 패딩 입고 여유를 즐깁니다.

 

 

 

 

 

2021년 2월 20일 중2병 전이중인 코타가 반팔!!!!!을 입고 잔디밭에 앉아서 새로운 식구가 된 "공주짱" 산책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전 코타와 공주짱이 보이는게 아니라 왼쪽 하단의 잡초-_- 만 보이는군요. (잡초병걸림)

 

 

 

 

 

 

간단하게 차를 닦아주는 늠름한 코타가 안보이고 오른쪽 하단의 잡초가 보입니다 -_- (아... 벌써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군)

 

 

 

 

 

아. 위에 너무 자연스럽게 지나갔는데 ㅋㅋㅋㅋ 새로운 가족이 또 생겼습니다.

 

사진 어딘가에 있습니다.

 

 

 

 

 

 

고. 양. 이. 입니다.

 

 

 

 

 

태어나서 2개월차에 데려왔는데, 데려왔을때 950그람.

 

지금은 5개월차인데 2.6킬로.....네요.....

 

제가 컴퓨터 하고 있으면 꼭 이쪽에 눕습니다. (이쪽에서 뜨거운 열이 나와서 좋아하는 것 같네요)

 

 

 

 

 

어디서든 잘 누워 잡니다.

 

고양이는 암모나이트 자세로 자는게 원칙이라던데...

 

얘는 어디서든 턱 보여주며 잡니다.

 

 

 

 

 

 

가끔 쿠션에 머리를 올려놓고 자기도 하고요.

 

 

 

 

 

 

아... 잠깐 고양이갤러리로 갈뻔....

 

다시 잔디갤러리로 돌아와서 ㅋㅋㅋㅋㅋ

 

저희집 뒤쪽에 새로운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이거때매 시끄러워서 노이로제 걸림)

 

코타가 잔디밭 위에서 나무를 팹니다.

 

이번년도 땔감을 미리 준비합니다. (나무연료 보일러도 아니면서)

 

 

 

 

 

 

코타 : 이야야아아아압!!!!!

 

 

 

 

 

 

코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좀 봐봐

 

나 : 뭔데 ㅇ_ㅇ.................

 

 

 

 

 

아무리 싸구려 도끼(15000원)라지만 -_-..........

 

중2병.. 아니 중3이 때린 타격에 목이 부러지냐 =_=............

 

 

 

 

 

 

물론, 장작팰때 애들은 대피시키고, 저도 멀~찌감치서 사진 찍었었습니다. ㅋㅋㅋㅋ

 

 

 

 

 

 

처음에 이 도끼를 샀는데(4만원).......

 

용도가 다르더군요 -_-...

 

이건 풀 스매싱 안하면 안되는 도끼... 그 있잖아요 통나무 큰~거 그런거 패는 용도.

 

우리가 자를 나무는 작은 나무인데 =_=.........

 

어쨌건 저 큰 도끼로 패니. 패지긴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나무의 용도는 바베큐 용도입니다. 

 

 

 

 

 

 

 

 

 

 

2021년 3월 23일

 

카즈미와 아이들이 뭔가를 찾고 있네요~~

 

뭐지이 ㅇ_ㅇ??????

 

 

 

 

 

네 -_-...........

 

저는 전염병이라고 생각하는 클로바 -_-....

 

네잎클로바 찾기를 하고 있습니다. -_-......

 

레이는 세잎클로바~

 

 

 

 

 

 

컥. 유노는 네잎클로바 찾았습니다. o_o!!!!!

 

"우리집 잔디밭"에서 "네잎클로바"를 찾다니...........

 

대단하다 유노 =_=...

 

 

 

 

 

친히 코팅까지.................

 

지금은 너무 순수한 유노라서 말 못하지만....

 

나중에 얘기해줄께...

 

나 : 유노야. 그것도 그냥 잡초야 -_-....

 

 

 

 

 

 

 

2021년 3월 24일.

 

다시 봄이 왔습니다.

 

아직 물도 안줬는데, 내린 비로 인해서 잔디들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일전에 보이던 잔디와 잔디 사이의 선도 모두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확대샷

 

눈 크~~게 뜨고 가까이서 ㅇ_ㅇ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하얀건 작년 잔디. 녹색은 지금부터 나오는 잔디입니다.

 

얘내들이 세대교체를 합니다.

 

 

 

 

 

 

2021년 4월 4일

 

잔디밭 벽쪽에 에어컨배관을 이용해서 케이블 터널을 심었습니다.

 

따라서 사진에 보이듯이 잔디도 좀 들어냈네요.

 

확! 자라고 있던 잔디들이. 아마 이 벽쪽 잔디들은 꽤 죽을겁니다...만 알아서 복구 될겁니다. ^^;

 

 

 

 

2021년 4월 11일! 이제 얼마전이네요!

 

고압청소기를 장인어른한테 빌려왔습니다.

 

새집이였던 것이 이렇게 더러워졌습니다. ^^;

 

잔디밭을 깔면 습기가 장난 아닙니다.

 

 

 

 

 

 

그래도 제가 선택한 잔디밭이니 더러워져도 제 책임입니다.

 

꾸준히 청소하며 살아갑시다.

 

 

 

 

 

상쾌통쾌!!!!

 

 

 

 

 

2021년 4월 18일

 

자랐던 잡초들을 모두 뽑았습니다.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가 되었습니다.

 

잔디가 상하지 않게 하면서. 잡초의 뿌리까지 잡아 빼는 방법은?

 

손으로 하나하나 최대한 잡초의 줄기 아랫부분을 잡아당겨 빼는 수밖에 없습니다.

 

봉지에 담긴만큼 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납니다. -_-....

 

 

 

 

 

 

2021년 4월 22일!

 

이제 본격적으로 물을 줘야 합니다.

 

다들 일어나!!!! 쏴리쥘러!!!!!! 를 해줘야 잔디들이 뭐야뭐야 ㅇ_ㅇ?? 일어나??? ㅇ_ㅇ??? 합니다.

 

 

 

 

이제 오늘의 1주일 전입니다. ^^

 

아이들과 잔디밭에 의자 깔아놓고 파티를 벌입니다.

 

 

 

 

 

 

콜라 파티~

 

 

 

 

 

 

유튜버가 하고싶다고 하는 유노....

 

무슨 유튜브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자기가 요즘 제일 자신있는 마인크래프트 유튜브 하고 싶다네요.

 

해보라고 하니 설명중 =_=.....

 

 

 

 

 

 

레이는 별 관심없....

 

 

 

 

 

 

7번째 가족, 공주짱도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고양이들은 영역동물이라서, 집고양이들은 집 밖에 나오는것을 극도로 싫어한답니다.

 

공주도 현관으로 어디 나가는 것은 극도로 싫어하는데, 거실 창문을 통해 이 잔디밭으로 나오는 것은 좋아하더군요.

 

우리끼리 나와있으면 나오고 싶어서 냥냥거려서 -_-.... 꽤 시끄럽습니다.

 

 

 

 

 

 

 

아이들과 잔디밭에서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잔디깔기 편은 여기서 마칩니다. ㅋㅋㅋㅋㅋ

 

 

 

 

 

 

 

 

 

보너스 영상 하나 넣습니다. 광고없음. 궁서체 모드.

 

원래 블로그에 올릴 예정으로 찍은건데 뽐뿌에 올리려고 급히 만든 동영상임.

 

만드는데 4시간 걸림 (시작시간 : 12시 좀 넘어서... 현재시간 새벽 4시 3분).

 

한국어/일본어 자막까지 만들었어요 ㅋㅋㅋㅋ

 

 

 

 

 

 

 

 

 

 

 

 

다음편은 나무로 할까요? 농사로 할까요 ㅋㅋㅋㅋㅋㅋ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외부부터 끝내고 들어갑시다. ㅋㅋㅋㅋ

 

의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