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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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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_고자_이마쓰
15 2021-11-01 07:40
조회 : 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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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등록안내
심심할 때 한 번씩 둘러보는 동네 중고가게 '굿윌(Goodwill)'에서 발견한 것
한글이 반갑기는 했지만 설마 국산일까 싶었던
상자 옆 여러 나라 말로 쓰인 안내에 태극기가 첫 번째
혹시나 해서 봤더니 제조국도 한국. 그제야 "이게 그 아카데미구나!" 했던
나 어릴 적 '제일과학'(검색하니 이미지가 주르르)과 함께 '프라모델'계를 이끌었던
포장을 뜯으니 잊고 지냈던 어렸던 그 시절 기억이 마구 솟아나고
뜯은 포장을 3호에게 주고 나니 나도 딱 3호만 했을 때부터 정말 열심히 만들었는데 싶었던
코딱지만한 바퀴를 보니 이젠 만들기는커녕 잡을 엄두도 나지 않던
핀셋을 줄까 했더니 그냥 손으로 잡고 만드는 게 편하겠다는 3호
꾸역꾸역 설명서 대로 본체를 붙여 놓고 마지막 미사일 만드는게 제일 재밌다는 3호
에나멜 칠하기는 생략하고 바로 '전사지'를 물에 담그니 또다시 솟구치는 옛 기억.
미끈거린 스티커를 떼어내기도 또 붙이기도 쉽지 않기는 3호도 마찬가지인 모양
밀려 번진 작은 스티커가 손 여기저기 들러붙고, 마르기 전 손댄 마크는 삐뚤빼뚤
본드 칠도 덕지덕지, 엉성하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멋있다고 자랑하려고 형들 부르러 간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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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사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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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아카데미가~
저도 어릴때 한번도 못 해봤지만 아직도 하고 싶은 취미가 디오라마였습니다. 뭐 돈이 없어서 못 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인가 싶습니다.
우리나이때는 이제 1/32 스케일은 되야지 쉽게 조립하지 않을까 싶어요.
계속 2호 잘하네라고 봤는데 3호였네요. 쑥쑥 크네요. |
오하이오_고자_이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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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는 아직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 작아서 손으로잡기도 힘들더라고요. 게다가 눈까지 침침해져서 ㅎㅎ 만들 엄두가 나질 않지만 지켜보면서 옛 기억 많이 되살렸습니다. |
짱구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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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아이들은 바로 뭔가가 주어지는데 익숙해서 프라모델은 흥미있어하지 않더군요 끝까지 완성시키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네요! 아빠세대가 느꼈을 그 조그만 희열을 같이 느꼈겠죠 벌써 3호가 저렇게 컷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군요 |
오하이오_고자_이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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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같아요. 놀거리도 많고 장난감도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듣기로는 프라모델 회사들이 영업을 그만 두는곳도 많다고 하네요. 그래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달려드는게 막내 뿐이네요. 만들고 스스로 뿌듯해 하기도 하고요. |
세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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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릴적에 레고나 이런 플라스틱 조립품만들고 놀았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네요-ㅎㅎㅎ
정작 어린아이들은 게임을 하고....;;;;;
이제 저런것도 아날로그가 좋은 어른이들의 장난감이 되었네요-(가격도 어른이용인건 함정-ㅠㅠ)
그나저나 오늘은 3호단독주인공이군요-ㅎㅎㅎㅎㅎ 스핀오프마냥 1호 2호까지 단독 에피소드 시리즈 제작해도 괜찮을듯합니다-ㅎㅎ |
오하이오_고자_이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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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만들고 하시는 군요.
저는 어릴때는 정말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흥미가 떨어져 그냥 어릴적 추억으로만 간직하게 되었네요. 아이마다 개성이 보이면 종종 띠로 찍어 올려보겠습니다. |
상생의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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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가 순간...원래 미국 회사였나?? 착각을 했네요 : ) 3호가 혼자서 조립한것 치고는 멋지네요👍👍
어릴적에 형이 조립하는데 꼽사리 껴서 설명서 제대로 안보고 부품 마구잡이로 떼어내서 욕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미술을 워낙 못해서 애나멜 세트가 있어도 써보질 못했네요(╥﹏╥) |
오하이오_고자_이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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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국에 무슨 아카데미, 이름 같은 다른 회사인가 했네요.
첫 프라모델 치고는 그럭저럭 만든 것 같아요. 하하 부품 먼저 마구 떼어놓으면 정말 곤란할 때가 있지요. 부품이 적으면 그래도 괜찮은데... 저때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칠까지 할 정도면 꽤 형편이 좋아야 했는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