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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막국수와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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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사냥꾼
2021-11-15 20:09
조회 :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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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서 조금 유명(?)한 막국수집에 다녀왔습니다.
아버지 뵙고 올 때면 어머니와 함께 가끔 들러서 먹고 오는 곳입니다.
원래 다른 막국수집이 유명했었는데 작년인가 재작년에 생기면서 유명세를 좀 탔습니다.
소년농부(?)로 방송에 나와서 유명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과 싸인이 많은편입니다.
원래는 명태막국수 먹으려 했는데 어머니께서 갑자기 따뜻한 걸로 드신다 하셔서 저도 따뜻한 온막국수로 주문했네요.
아래는 수육 小입니다.
온막국수입니다.
콩나물 해장국에 밥대신 면 넣은 느낌이네요.
이런 맑은 국물에는 김가루와 유부가 듬뿍 들어 있는 걸 좋아합니다.
풀어보면 밑에 메밀면이 나오고요, 국물은 슴슴합니다.
양념장과 잘게 썬 김치를 따로 내어주시니 짜게 드시는 분은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어머니께서 면을 덜어주시네요.
역시 내리사랑..T^T
아버지는 뵐 때마다 울컥하네요.
오늘도 어머니 옆에서 눈물 참느라 혼났습니다.
어머니와 함께한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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