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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남 오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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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띠리야
8 2022-06-01 20:36
조회 :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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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사람 없이 ㅠㅠ)혼자 지내다보니..
시간 죽이는 게 어떨 땐 참 괴로울 때도 있네요.
오늘처럼 날씨가 참 좋은 날이 그런 것 같아요 ㅠㅠ ㅋㅋㅋ
복닥복닥 가족들과 함께 사는 분들이 부러운 하루였습니다!
뭐 늘 부럽지는 않습니다~ 허허
여튼 오늘도 저녁에 갑자기 저녁 사진을 찍기 시작해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네요~!
저녁에 CGV 스피드쿠폰으로 쥬라기 월드를 예매해놨었는데
후기 보고 1시간 전에 빠르게 취소해버렸습니다! ㅋ
아주 예전에 코인은 손절 못 해 손해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빠르게 손절처리 했네요 허허..
6월 1일이 휴일인지 모르고 일 끝나고 영화보러 가려고 6시 50분 예매하고 아차싶었는데
다행입니다. 국밥 값 굳었습니다.
어쨌든 오전에 냉면 한 사바리 맛나게 해 먹고서 배가 꺼지질 않아
저녁은 오늘 신한 마이샵으로 구매한 던킨도나쓰 한 두개 주워 먹고 씨쥐비가서 팝콘 콤보나 먹으려고했는데
갑자기 계획이 바뀌어서 비빔면 끼리 봤습니다~!
비빔면 잘 만들다가 왠지 비쥬얼 침샘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급하게 후다닥 사진 찍기 시작했네요~!
비빔면이 그 참 묘하지 않습니까~!
한 개는 부족하고 두 개는 뭔가 좀 많은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채소랑 이것저것 함께 때리 넣어서 먹습니다~!
당근 반 개 채 썰어 놓고
목살 한 덩어리 구우려고 했는데
갑자기 목살 꺼내서 물에 넣고 해동시키느라 2 덩어리 소분해서 얼려 놓은게 떨어지질 않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으니까 그냥 내 배에 들어가거라~
목살 두 덩어리 프라이팬에 치지직~~~~
채소에 고기 두 덩어리 너무 많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구우면서 가위로 잘라 보니
고기 두 덩어리 어디갔어 아오 심바~! 욕이 절로 나오게 양이 줄어드네요.
두 덩어리 안 구웠으면
지난 날의 나를 세차게 원망할 뻔 헀네유~~
비빔면엔 삶은 달걀 넣어야 하는데..
아침에 냉면 먹는다고 삶은 달걀 같이 먹었더니
다시 삶을 시간이 없고,
그냥 프라이로 후다닥 해야지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채소에 목살에
좀 헤비하단 생각이 번뜩 들 때쯤
그냥 프라이팬에 투척
돼지고기 굽고 남은 기름에
맛나게 구웠습니다~!
식용유값 폭등이라니
이렇게 알뜰하게 아껴서 요리하는 나를 칭찬해~~
요 고추장은
친구네 가게 놀러갔다가
친구네 어머님이 집에서 직접 담갔다고 싸 주신 고추장!!
귀한 고추장을 조금 퍼서 비빔면 양념에 더해 알싸하게 매콤하게 먹어 보려고 한 숟갈 퍼 담았습니다~!
후다닥 후다닥해서
완성~!
아침에 먹었던 냉면 그릇에 다시 맛깔나게 담아서 따봉!
비빔면장에 고추장 뿌라스~
마늘 다져서 좀 넣어 주고요~
챔기름 솔솔 뿌리줘야죠~!
고추장에 챔기름 뿌리니
매콤 고소한 냄새에 침샘 폭발합니다~
목살 잘 구워서 같이 넣고 비비줄거에요~
쉐키릿 쉐키릿~
쓰까 묵어봅니다~
저는
시뻘건 게 개밥 비주얼이
아주 침샘 터지더라고요~
크~~~
챔기름 반들 거리는 거 보이시나요~
목살에 쌈싸서 같이 먹어주니
뀰맛이고요!
제로 콜라 꺼냈다가 콜라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탐스제로 땄네요~!
탐스 제로 살 때 그 에스파 포토카드 주던데
이거 당근에 팔면 팔린다길래 한 번 올려봤더니
누가살까했는데 누가 사더라고요.
근데 되게 살듯말듯 간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_-;;;
왜 그런가 했더니 사려는 사람이 초딩이었다는 ㅋㅋㅋㅋ
가는 길 잘 모른다고, 자전거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냐고 자꾸 여러 명이 묻길래 왜그러나 했는데
만나보니 그간 왜 이런 걸 묻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더라고요. ;;
초딩들 포카 엄청 모으나 보네요.
그냥 쿨한 형님 아니 삼촌처럼 보이고 싶어서 선물 주고 왔습니다 ㅋㅋ
다 머거쪙~
마시쪙~
역시 비빔면은 순삭이네요!
인싸 브이로 식사 마무리 지어봤습니다~ ㅋ 인싸 브이 사진 찍기가 되게 어렵더라고요. 브이가 잘 안 보여서 손가락에 쥐 날 뻔~
후식으로 배스킨 먹어 줍니다.
민초
그린티
뉴욕치즈
아몬드봉봉
다 마시쪙~
나이가 들어 그런가
자꾸 피부에 뭐가 트러블이 많아지네요 ㅠㅠ
어제 저녁부터 휴대폰 계속 들여보다보는 눈이 뻐근하다 했더니
아침에 입술 옆에 포진이 ㅠㅠ
먹는 아시클로버 이전에 처방 받아 놓은 거 먹어주고
바르는 약도 덕지덕지 처발처발...
비타민도 꾸준히 챙겨 먹는데 면역력 저하 질환이라고 하는 피부질환이 자꾸만 생기는지 몰겠네요 ㅠㅠ
30대 초반 때보다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비중이 확 늘었어요 ㅠㅠ
서글픕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집에 반려식물들로 마무으리~!
요고, 여인초만 새로 잎이 나서 기특한 맘에 사진 찍어 올릴려고 했는데
나머지 식물들도 함께 찍게 되네요.
여기라도 안 올리면 저도 모르게 제 손이 카톡 프사로 식물 사진 해 놓을까봐
후딱 여따가라도 투척합니다! ㅎㅎ
좋은 밤 되세요!
저는 이제 설거지하고 씻으러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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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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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른가요. 그냥 보러 갈 걸 그랬나 ㅋㅋ 안 그래도 할 것 없이 시간 죽이고 있는 상황인대요ㅎㅎㅎ
보러 가기 한 시간 전에 급하게 포털이랑 뽐뿌 검색해 봤더니 호평은 별로 없고 다들 중간에 나오고 싶었다고 근본 없는 스토리에 시간 아깝다고 하는 글들만 있어서요. 제가 하루가 한 달처럼 지겹게 느껴지는 시간들일지라도 스토리에 실망하면서 시간을 죽이고 싶진 않단 생각으로 급하게 취소했거든요. 뭐 어쨌든 한 번 맘 뜨니까 다시 보기 싫어지네요 :)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
띠리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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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사합니다!
뭐 특별할 것 없는 제 일상을 누군가에게 공개한다는 게 여간 쑥쓰러운일이 아닐 수가 없어서요. 그래서 뭐 한 번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아무에게라도 말하고 싶을 땐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조금 특별해보이게 편집도 해야하고 사진 보정도 해야하고...ㅎㅎ 조금 귀찮더라고요. 그래도 인사라도 남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인싸 쁘이로 가는 세월 어떻게든 잡아보려고요 ㅋㅋㅋㅋ 벌써 밤이네요. 좋은 밤 되시길 바랄게요! :) |
por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