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옆 가게에 해마다 제비가 둥지를 트는데 오늘 문득 보니 새끼들이 있어서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오전엔 새끼들 주려고 줄기차게 들락 거리던 어미도 더위에 지쳐서 새끼들과 함께 입을 떡 하고 벌리고 있네요ㅎㅎ

제비 눈을 자세히는 처음 봤는데 날렵한 몸매와는 다르게 똘망똘망한게 넘 예쁨니다

오전엔 숨어있다 어미가 먹이를 물어 올 때만 열정적으로 입을 벌리던 녀석들이 오후가 돼서 무척이나 더우니 윗 사진처럼 어미랑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ㅎ

아직 눈도 못 떴고 머리도 머털이 상태입니다

새끼들과 더위를 견디고 있는 어미입니다

귀엽지만 제비는 똥을 어마어마하게 쌉니다ㅎㅎ

하지만 흥부놀부전의 동화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행운의 상징인 새라 사람들이 잘 쫓아내지를 않습니다

저희 가게에는 둥지를 틀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제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ㅎ

요즘 도심에서는 제비 보기가 힘든데 저희 가게 있는 곳은 매해 제비가 많이도 찾아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