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담은 나의음식과 지난소개팅(매우 장황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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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담은 나의음식과 지난소개팅(매우 장황글 주의) ²⁹
마이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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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2024-07-21 21:41 조회 : 1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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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시고는 음? 뭐지?

싶으면서 뭔가를 짐작 하셨다면....

넵 당신은 잭투님의 팬이십니다....ㅎㅎㅎ

바로...

이 글과...

진심을 담은 나의음식과 지난 소개팅
오늘 모처럼 쉬는날이라 작정하고사진을 취합해 글을 남깁니다조금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보통 30~40분이

https://m.ppomppu1.co.kr/new/bbs_vi...

진심을 담은 나의음식과 지난소개팅(매우 장황글 주의)

이 글에 이렇게 언급됐던...

평범한 일요일의 점심
벌써 올해 6월로 접어들었고또 근 반년이 지났지만 입에 들어가는건 수년전과지금이나 별 다를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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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담은 나의음식과 지난소개팅(매우 장황글 주의)

네....

그 정성스런 음식을 나눔받았던게 바로 접니다...

시간은 지난 4월 중하순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는 잭투님께 조만간 음식을 좀 나눔해주시겠다고...

받을 주소를 알려달라는 내용 등이 담긴 쪽지를 받았고,

이러저러한 수다와 받을곳을 적은 답장을 드렸었습니다.

저는 이때 잭투님께서 뭔가 재미난 이벤트를 계획중이신가보다 생각했어요...

잭투님께서 음식만들고, 드시고, 일상을 보내고...하시는

글을 올리실때마다 호응하는 댓글도 워낙 많이 달리고...

또 그동안 만드시는 음식들을 주변분들께 나눴다는 얘기도 여러번 있었고...해서,

이번엔 뽐뿌의 몇사람을 골라서 택배로 보내 주시려나보다

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낮에 택배가 오면 바로 직접 받을 수 있게 집이 아닌 다른 주소지를 알려드렸었어요..

그리고 다시 시간이 조금 흐른 5월 26일...

오전 8시 반경에...

잭투님께서 오늘 그 음식을 나눔하려는데

전에 알려주신 주소에 머물고 있냐는 쪽지를 주셨는데...

제가 그 주소지에서 낮 3시경까지 있었으면서도 뽐뿌에 접속하질 않아서 암것도 모른채 집에 와버렸었어요.

그렇게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쪽지 확인을 했고...

그제서야 음식을 택배로 보내시는게 아니라 직접 가져다 주시는거구나!

아...그럼 오늘 그 음식들을 가지고 여기저기 한바퀴 돌고 가시는 건가보다...

나땜에 일정이 꼬이셨으면 어쩌나...ㅠㅠ....하면서

뒤늦게서야 잭투님께 답장을 드렸었어요...

다행이 바로 실시간> 쪽지를 주고 받았고...

그날 저녁 6시가 지나서 잭투님께서 제가 알려드렸던 주소지 앞에 정성을 담은 그 음식을 아이스박스 포장해서 두고 가신게 맨 위 캡쳐한 그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5월 27일 오전...

드디어 저는 이렇게 잭투님의 음식을 받아봅니다...

진심을 담은 나의음식과 지난소개팅(매우 장황글 주의)

바로 이렇게......

그리고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이걸 저만 받은건줄은 몰랐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잭투님께서 재미난 이벤트를 하시는 걸로 생각했고...

오늘(지난 5월 26일, 27일)...

나 말고 다른분들도 이걸 받고 드시면서 사진을 올리시겠지? 나만 늦을 순 없지? 싶었고...

그래서 그날 바로 닭개장부터 끓여서 먹으며 자게에 간단?하게 글을 하나 남겼었습니다.

이밤에 제가 이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데우기만 하고 참나요...이거...사연있는 닭개장으로...누가 주신건데....사연은 내일 쓰기로 하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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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개장부터 먹은건 이건 이미 완조리가 된걸 데우기만 하면 되는거니까요...

저는 하루 늦게서야 찾은거라 저만 늦을까봐 맘이 급했거든요...ㅎㅎ

그러다...

저 위에 두번째 링크한 6월 2일의 잭투님 글을 보고서야

아...여러사람에게 나눔하시는 이벤트가 아니었고 나 하나만 받은거였구나...

이걸 전해주시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다녀가신거구나...

하고 알게 됐었더랬죠...ㅠㅠ

감사감사 무한히 감사...

그때...쪽지 주고 받으며 잭투님의 음식을 먹게 되다니 영광입니다...했었는데...

그게 단 한사람이 되다니 그야말로 영광이었었습니다...ㅎㅎ

그럼 그날 찍었던 다른 사진을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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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제 내일은 제육볶음을 해먹으면서 다시 자게에 간단하게 글 하나 쓰고..

마지막으로 닭개장이랑 제육볶음 같이 한 상 차려서 통합글을 갤러리에 올리면 되겠다...라고 계획?을 했었더랬죠..

그런데...

그 담날부터 지난 겨울에 자전거 타다가 비탈길에서 된통 나동그라지면서 다쳤던 왼쪽 어깨가 다시 탈이 났는지 통증이 심해지더라구요..

팔이 잘 들리지도 않고 그냥 있어도 아프고 움직이면 더 아고...

정형외과 가서 엑스레이에 초음파도 찍었는데

딱히 파열된곳은 없고 아픈 부위 인대가 좀 부어있기만 하다는데 하여간 저는 너무 아파서...

처음으로 무슨 통증 주사라는것도 맞으면서 6월달 내내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주사를 맞으면 좀 덜 아픈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와!!통증이 싹 가셨네 이런것도 아니고...

그래도 주사? 맛사지? 덕분인지 7월 초까지 그래도 좀 견딜만 하더니...지난주부터 다시 통증이 올라와서 죽겄네유...

아...!

암튼간에 어깨통증 때문에 그담날 바로 대차게 제육을 볶아야지! 했던 계획은 무너지고 한 4일간 닭개장만 아침저녁으로 데워가며 한 대접씩 먹었습니다...

뭘 해먹기가 버거웠는데 닭개장 덕을 많이 봤더했죠..

...생각하니 다시 입맛 다셔지네요....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았고 닭고기며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나물들 한가득이 살살 녹는...

아....츄릅...;;;;

아고 참...다시 돌아와서...

그렇게 잭투님의 제육을 바로 못 먹고 시간은 자꾸 흐르고

이거 이러다 귀한걸 못먹게 만들면 안되지 싶어서...

제가 도움을 좀 드리던 식당 사장님께 이번엔 제가 도움을 요청해봤습니다...

식당 주방에서 커다란 웍에, 쎈불로 맛나게 볶아보려고 말이죠...

드디어 그날...6월 9일...

자...바로 요거...제육 1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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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투님께서 시골의 단골 고깃집에서 구입하신 그 앞다리살에 대파와 고추, 그리고 잭투님의 조합으로 양념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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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건 맨 위에 링크한 잭투님 글에 나와있습니다...ㅎㅎ

저는 양파를 무척 좋아하니까 커다란걸로 두 개 추가해봅니다...

굴러?댕기던 대파랑 당근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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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볶아볼까요...

자...흐트러트리고..

썰어놓은 양파도 넣넣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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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볶는 과정을 아주 짧은 동영상으로 여러개 찍어놨는데

게시물 하나당 동영상은 5개만 등록된다면서 더이상 들어가질 않네요.

링크거는것도 잘 안되고...ㅠㅠ

일단 넘어가볼데요...ㅜㅜ

일단 다 볶아진거 먹을만큼만 담아서 식당 사장님과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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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도 촵촵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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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싹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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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거 식당 사장님께서 거의 다 드시고 저는 서너점만 먹었었습니다.

저 식당에도 제육볶음을 파는데...

사장님은 본인이 파시면서도 고기를 거의 안 드세요.

같이 식사하면서도 손님용 제육볶음을 너무 많이 했다고

먹어보라고 담아주시는 일이 많은데,

정작 당신은 고기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신다며 한두조각 드시거나 야채만 드시거든요...

잭투님께서 정성들여 만들어주신 저 제육은...

맛을 보시더니 이게 당신 음식보다 더 맛나다면서 한접시를 거의 다 드시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진에는 없지만 평소 저에게 잘 대해주시던 다른 손님께도 저만큼 한접시를 나눠드렸었는데 역시나 뚝딱 다 드셨구요

제가 먹어보니 고기 자체가 식당에서 쓰던거랑은 비교 불가

훠~~~~~~얼씬 부드럽고 맛나요...

식당도 후지 아닌 목전지 쓰시는데...

그래도 그건 근방 볶았을때만 먹을만 하지 일단 식고나면 질겨서 먹을맛이 안나거든요..

근데 잭투님의 제육볶음은 저렇게 다 조리했던거 나중에 전자렌지로 데워도 부드러워서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아참...그날 두 접시를 식당에서 소진했지만...

저에게는 이렇게 많이 남아있었으니 괜찮았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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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께도 익숙하실 본죽의 죽 용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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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저렇게 담아왔던 제육볶음은 그 뒤 세번에 나눠서 제 일용할 양식이 되어주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제육볶음을 먹으면서 남긴 글이 이거였네요..

저녁들 드셨습니까.. 저는 배가고파서 지금..
한 상...아니 한 접시 차려서 먹었습니다... 누군가의 정성스런 제육볶음과그걸 더 맛나게 먹기위해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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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거라고 아쉬워서 일부러 채소 겉절이까지 했었고 말이죠...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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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5월 25일경 정성들여 만들어 나눠주신 잭투님의 음식이 저에게 전해지고, 데우고 볶아 잘 먹었던 여정?은 6월 11일에 다 먹는걸로 마무리가 됐었는데요..

위에도 썼지만...

제가 어깨 통증으로 병원 들락거리느라 사진을 찍어놓고도

자게에 간단하게 사진 몇장만 올린 글 두개만 남기고

종합적으로 이렇게 갤러리에 글 남기려던걸 차일피일 게으름을 부리다 이제서야 남겨봅니다.

뭐 다 제가 게으른 탓이죠...ㅠㅠ

어깨 통증뿐 아니라 몸 상태가 정말 하루하루가 다른 요즘이라는 핑계를 대봅니다...

그냥...전처럼 장황한 글 쓰는거 자체가 힘이 들어요...

(이전글이 그나마 간만에 긴 글인데 병원서 주저앉았던.;;)

잭투님께서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참 송구스럽네요...헤..

아프던 와중에 덕분에 정말 맛나게 잘 몸보신 했습니다...

아마도 원체 몸도 부실한데 지난 겨울에 집에 화재까지 나고 진짜 빈털털이 된 저를 안쓰럽게 생각하시고 마음을 나눠주신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정말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어쩜 이런 큰 정을 나눠주실 수 있는지 그 맘을 헤아리기가 어렵네요...

(아슬아슬하게 만날뻔한 순간이 사실 여러번인데 정말 희한하게 스쳐지나기만 하네요..)

여기 뽐뿌에서 이어진 좋은 인연중에 한 분이신 잭투님...

이렇게 감사글을 얼른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너무 늦어졌네요...

그치만 감사함이 적어서는 아닙니다.

제 게으름이 지난했을뿐...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잭투
| 25 0

사이트 접속을 자주못해서 적으신글 못볼뻔 했습니다. 꼼꼼히 해당 링크까지 남겨주시고,, ㅎㅎ 쓰신글 잘 읽었어요 그때 드리고나서 들었던 생각이 좀 더 드릴걸 그랬나 싶었습니다. 손이 큰편인데. 1키로 ~ 몇번 먹으면 없죠 , 그래도 큰 웍에 물생기지않게 바짝 제대로 볶아 드신것같아서 , 몇분께서 잘 드신거 같아서 보면서 즐거웠습니다 그러나저러나 부상이 있으셨군요, 진통소염제도 챙겨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