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전 정말 보기힘든 반가운 녀석을 만났습니다^^

땅댕댕이 5년 정도만에 만난것 같아요

좀 늦었지만 땅댕댕이도 외쳐봅니다

"대한독립만세"

일하고 있는데 가게 바닥에 시커먼게 보여서 귀뚜라미겠지 싶었는데 와~~정말 오랜만에 가게에 땅강아지가 들어왔네요

요즘 정말 보기 힘들어서 저도 잘해야 4~5년만에 한번씩 보는것 같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구경도 하고 자세하게 사진도 찍어보고 싶은데 이녀석 너무 힘이 넘치고 활동적이라 작은 통에 넣고 관찰하고 사진을 찍는데 계속 움직여서 쉽지가 않습니다

땅강아지는 앞발의 힘이 굉장합니다

물을 것도 같아서 좀 무서웠는데 잡아 보고 자세히 보고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ㅎㅎ

땅강아지는 앞발과 머리 부분을 빼면 몸통은 굉장히 부드러워요

갈퀴처럼 생긴 앞발이 보이시죠

앞발로 제 손을 헤쳐나가려고 하는 모습입니다

손가락이 들썩들썩 합니다

처음엔 힘에 놀라고 혹시 무는건가 깜짝 놀랐는데 다행이 물지는않고 제 손을 파헤치기만 하네요

얼마 기억이 없는 완전 어렸던 시절 남의 밭에서 일하시던 엄마 옆에서 형이랑 둘이 땅강아지 잡고 놀던 기억이 있어서 땅강아지는 언제봐도 정말 반가운 녀석입니다

오랜만에 모습을 보여줘서 잠깐동안 참 즐거웠고 다시 흙으로 돌려보내 줬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자 안녕~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