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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의 설경과 상고대,그리고 왕뚜껑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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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요일부터 겨울칼바람이 불고
심지어 월요일은 부산 금정산에 눈도 왔더군요
날씨를 보니 월요일 오후에 비예보도 있고
금정산에 눈이 왔을 정도면 영남알프스에 눈이 왔을 거라 생각하고
휴무를 잡고 출동했습니다.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동안 영축산과 신불산을 바라보니
정상부에 눈이 왔고 상고대가 피었더군요 ㅎㅎ
주차장부터 눈이 쌓여있었고
출발할때 정상부를 덮고 있었던 구름이 지나가면서 상고대를 운좋게 볼수 있었네요
중봉밑 구간은 생각보다 적설량도 많았네요
해가 뜨고 나서는 상고대가 빠르게 녹아서 늦게 오신분들은 상고대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날이었습니다.
따뜻한 오후되세요^^
사족)오늘 저보다 빠르게 하산한 한분이 계셨는데 정작 중간부터 발자국이 없더군요 ㅎㄷㄷ
중간에 포기하신건지
아니면 다른 루트로 가신건지
아니면 귀신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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