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밥을 먹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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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밥을 먹어 보자~ ¹¹
슬픈사냥꾼
8 2025-05-09 21:50 조회 : 428
20250509_130528.jpg (789.6 KB)20250509_130658.jpg (241.4 KB) More files(14)...

어버이날 하필 출근을 해서 오늘 퇴근을 해버리는 바람에 오늘 어머니 모시고 점심 식사하러 다녀왔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집 근처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고깃집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다녀갔다고 황교익이 책에까지 써준 집에 바로 옆에 있었지만 사라졌고, 이 매장이 나아 있습니다.

이 매장의 특징은 안에 돼지고기를 먹는 사람들과 소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분리 시켜 테이블을 안내한다는 거예요.

입구 기준 돼지 고기는 왼쪽, 소고기는 오른쪽으로 안내합니다.

엄마와 밥을 먹어 보자~

룸으로 안내 받아서 좋았고, 이 매장은 소고기쪽은 위에 빨아 들이는 연기 흡입구가 없고, 아래 불판 옆으로 빨아 들입니다.

반면 돼지고기쪽은 여느 매장처럼 위로 빨아 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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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1인1병..그래서 물컵을 안 줍니다. 얘기하면 직원분이 1인1병이니까 그냥 따서 드세요. 라고 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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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손씻고 왔더니 일사천리로 샤샤샤샤샤샥 세팅하고 고기도 이미 가위로 싹둑! ㅠㅠ

2인분인데 저같은 대식가들은 음식점 소갈비 2인분 보면 웃음 나옵니다. 바로 추가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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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들..다 괜찮았고, 특히 저 오징어 식해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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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밑반찬만 찍었을 뿐인데 옆에 고기 보이시나요.

벌써 뚝딱 구워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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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중에 가오리찜인데 맛이 괜찮았어요.

추가 하려면 추가금을 내야합니다.

양념게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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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와서 주문하고 음식 후다닥 나오고 구워 주시고, 옆에 정리해주는데까지 15분이 안 걸린 듯 한데 불 빼드릴까요? 라고 물어 봅니다.

저는 일부 소고기집 가면 이게 참 불만인데 굽자마자 불 빼드릴까요? 물어 보는게 참 싫습니다.

여기동백궁은 자작나무 갈비, 송도갈비 등등 SFG 신화푸드에서 관리하는 음식점인데 동백궁 옆에 자작나무 갈비가 있고, 여기서 좀 더 가면 송도 갈비가 있는데 전부 가봤지만 대응이 같습니다.

1차로 구운 고기 다 구우면 "불 뺴드릴까요?"라고 묻습니다. 소고기 탈까봐 그러는 건지...회전율 떄문인지..

참고로 밑반찬도 동일했고,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밑반찬도 동일하고, 안에서 포장 판매하는 고기도 완전 100% 동일합니다.

실질적인 간판만 다른 동일 음식점이라 생각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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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추가 주문한 갈비

2인분하고 냉면과 밥을 달라고 했지만 고기는 1인분만 주셨어요.

고기 이렇게 드시는 분 없어요~ 1인분만 드릴테니까 다 드셔 보시고 또 주문하세요~ 아직 고기 많이 남았어요~ 냉면도 양이 많아서 못드실 거예요~라고 하시네요.

아마 많이 주문했다가 남기면 돈 아까울까봐 그러신 것 같은데 전 고기 흐름 끊기는 거 싫어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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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먹을 비빔 냉면도 주문했어요. 후식 냉면인데 고기 올려 주는 거 완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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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된장찌개도 주문했는데 솥밥이 나오네요. 된장찌개 완전 별로던데 차라리 퀄리트 업그레이드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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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주문한 1인분 추가..많이 드시네요~ 라고 직원분께서 말씀 하시던데 식당에서 1인분만 드시는 분들이 더 드물지 않나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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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인분 더 시켰더니 직원분께서 엄청 많이 드시네요~ 저희는 가격대가 있어서 이렇게 계속 시켜 드시는 분들이 없어요. 하시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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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으로 정리해주시면서 "불 빼드릴까요?" 흠..그냥 5인분 첨에 시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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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도 먹어 보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사진 찍기도 전에 가위도 뚝뚝 잘라서 휘저어 주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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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또 싸먹어 봅니다.

물냉면은 싸먹으면 육수에 기름떠서 싫어요.

오늘도 느낀 건 역시 난 비빔냉면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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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큰아들은 마누라가 와서 10만 원 던져주고 3분만에 갔는데 우리 막내가 최고야라고 해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지 처가에는 가서는 식사도 하고 용돈도 넉넉히 드린 거 조카한테 들었기 때문에 그냥 원래 그런 부부라고 생각하고 있고, 용돈도 두둑히 드렸고,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내일은 어머니 모시고 아버지께 인사드리러 다녀와야겠네요. 낼 봬요 아부지~

내일 또 맛난 거 무거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