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먹으려고 사다둔 애호박인데 칼국수를 요즘 안 먹어서 그냥 전을 부치기로 했습니다.

 

제가 애호박전을 특히 좋아하기도 하고, 냉장실 야채칸에 괜히 많이 주문한 당근도 있고, 청양 고추도 있고 해서요.

 

애호박 2개랑 당근. 청양 고추는 2개만 꺼냈습니다.

 

 

 

 

 

 

 

전은 청양고추가 너무 크게 씹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잘근잘근 썰어 줍니다.

 

마데 인 차이나 너무 선명한 거 아니냐..

 

아마존에서 산 칼갈이보다도 저렴한 칼..ㅎ

 

 

 

 

 

 

 

애호박과 당근은 얼마 전 구매했다고 했던 채칼로 최대한 가늘게 썰어 줬어요.

 

두꺼우면 익히다가 반죽이 타버릴 수 있고 얇게 부치고 싶어서요.

 

 

 

 

 

 

 

소금을 촤라락~ 뿌리고 잘 섞어 줬어요.

 

그래야 삼투압이 어쩌고 그러더라고요. ㅎ

 

이과 나와 주세요~                저...저요..!

 

 

 

 

 

 

 

삼투압인가 뭐시기 때문에 이렇게 야채에서 물이 빠진다고 하네요.

 

일부 유튜버들이 이 물로 반죽을 하라고 하던데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그냥 버리세요.

 

소금물이에요. 손가락으로 찍어 드셔 보세요. 짠물인데 반죽하면 전이 짭니다.

 

 

 

 

 

 

 

유튜버님들께서 부침가루 써라, 전분을 써야 한다, 튀김 가루 써야 바삭하다!! 라고 헷갈리게 하시길래 셋 다 스까서 썼어요.

 

청양고추도 투척

 

 

 

 

 

 

 

반죽을 했는데 처음 떠 놨더니 좀 약한 듯해서 나중에 튀김가루 살짝 더 넣었어요.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부치기 시작!

 

그냥 봐도 맛있을 거 같지 않나요..

 

꼭 기름은 넉넉하게 두르세요.

 

 

 

 

 

 

 

기름을 계속 넉넉하게 두르고 했는데 전을 다 부쳐도 기름이 남았어요.

 

기름을 버리기도 아깝고 나중에 쓰자니 그것도 좀 그렇고..

 

고민하다가 할 수 없이 만두 꺼내서 올렸습니다.

 

절대 먹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고요, 기름이 남아서 그런 거예요.

 

풀무원 얄피꽉찬 고기하고 김치입니다.

 

 

 

 

 

 

 

와..진짜 잘 튀겨 지고 있네요...

 

이거 그냥 깨물면 바삭! 소리 납니다.

 

 

 

 

 

 

 

크으...술맛 나겠네요. ㅎㅎ

 

진짜 바삭합니다.

 

평소엔 에어프라이어 사용하지만 실게 기름에 튀기는 거 하고는 정말 차이가 좀 납니다.

 

 

 

 

 

 

 

식탁에서 전하고 만두로 한 잔 하다가 접시에 사진 찍고 남은 만두들하고 과일 들고 컴터 앞에 앉습니다.

 

후식으로 과일까지 챙겨 두고, 음료도 마시고, 술도 마셔가면서 놉니다.

 

제 삶에서 가장 여유로운 시간..ㅎㅎ

 

그릇은 더미식 즉석밥 그릇인데 먹고나면 잘 씻어서 말려두었다가 이럴 때 쓰고 아무��나 버릴 수 있고, 편해서 저는 재활용을 하는 편이에요.

 

꼭 더미식이 아니라고 햇반이나 오뚜기도 쓰고나면 몇 번은 세척해서 쓰다가 버려요.

 

 

 

 

 

 

오늘은 아니고 며칠 전에 먹은 거지만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죠?? ㅎㅎㅎ

 

주말이네요.

 

이 글을 보신 분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