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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끼는 고기! 잊지마세요! ¹⁴⁹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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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2011-06-07 04:52   조회 : 7201
1307387860_DSC_0328r.jpg (234.5 KB)1307387860_DSC_0335r.jpg (376.4 KB) More files(15)...

파워링크광고등록안내

봄날의 연어와 함께 소고기를 섭취했지만 간에 기별도 가지 않고 감질만 났슈니다.

그래서 결국 저녁으로 고기를 먹으러 갔슈니다.

역시 사람은 하루에 한끼는 무조건 고기를 먹어줘야 합니다.





미칠듯 심플한 주문서입니다. 항정살+갈매기살 섞어서 3인분이지만 가격이 같으므로 그냥 덩그러니 3...

차돌박이도 있지만 당연히 호주산이고, 주변을 둘려봐도 차돌박이를 주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슈니다.





붉은건 갈매기요, 저 아리따운 핑크색은 항정살입니다.

보통 다른 음식점에선 검지손가락 만하게 잘라서 주는데, 여긴 특이하게 통짜로 나왔슈니다.

충분히 많아보이는데 같이 간 분께서 '예전에는 3인분이면 산을 쌓았다.' 라고 하셨슈니다.

요즘 고기값 느므 비쌉니다.

하지만 채소로 배를 채우는 것보단 고기로 채우는게 여전히 저렴할 것 같슈니다.

채소로 배 채우려면 코끼리만큼 먹어야 합니다.

꿔묵꿔묵하면 쫄깃한게 정말 맛나는 새송이버섯입니다.

요고는 계속 리필됩니다. 마늘이랑 같이 신나게 꿔묵었슈니다.





고기만 올라간 불판이 쓸쓸해보여 버섯과 마늘을 살포시 얹어보았슈니다.

괴기 쟁반 바닥에 후추가 통으로 들이부어져 있어서 저렇게 괴기에도 듬뿍 발라집니다.

저 후각이 매우 예민한 람자인데, 신기하게 저 후추는 코를 근지럽히지는 않았슈니다.

후추가 아닌가...?!





지난번 방문때에도 고기가 꽤 좋았지만, 오늘은 특히 선도가 장난이 아닌 것 같았슈니다.

마블링이 마치 참치 대뱃살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나도 모르게 집어먹을 뻔 했슈니다.

돼지만 아니었으면 집어 먹었을런지도 모르겠슈니다.





그냥 예술입니다.





고기를 얹어놓고 익기를 기다리는 현기증나는 시간을 반찬으로 달래보았슈니다.

폭삭 쉬었는데 아삭함을 잃지 않은 묵은지st.

저장을 잘 한건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슈니다.

같이 꿔먹으면 그저 맛있슈니다.





절인 양파. 개인적으로 양파를 쫌 좋아라 합니다.

이렇게 절인 양파는 고기 익는 중간중간 심심할 때 집어먹기 참 좋슈니다.

물론 춘장바른 중국집 생 양파도 좋아하고...가수 양파도 좋슈니다.





파채 무침입니다. 고추장 양념인데 설탕이 들어갔었는지 좀 답니다.

고추장 자체도 꽤 달달한 고추장인 것 같슈니다.

물론 뒤끝은 쫌 맵습니다. 고추장과 파채 둘 다 쌍으로 맵슈니다.





슬슬 익어갑니다.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게 본격적으로 아밀라아제 분비를 촉진시키고 있슈니다.





현기증이 절정에 다다를 무렵 얼큰한 콩나물국이 나왔슈니다.

궁물색만 보면 그냥 쫌 얼큰하겠지 생각하기 딱 좋슈니다.

그리고 한 숟가락 떠먹으면

얼큰을 떠나서 칼칼하다 못해 켈켈하고 기침이 나옵니다.

이름하야 이슬을 부르는 콩나물국입니다.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랐음에도 정신줄을 꼭 붙잡고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는게 매우 자랑스럽슈니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푹 익혀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더 기다렸슈니다.





드디어 다 익었슈니다. 마늘 버섯 고기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고 있슈니다.

담백한 갈매기살 그리고 꼬소한 항정살.

씹을수록 배어나오는 육즙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이 풍미





그런거 개뿔도 모르기에 그냥 닥치고 먹었슈니다.








그 많던 고기가 순식간에 사라졌슈니다. 누가 마셨늬?

이상합니다. 분명 3개월 전에도 같은 장면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슈니다.

데자뷰인가...





다시 고기를 올리고 현기증 나는 시간을 지나 또 다 구워졌슈니다.

이번엔 마늘 버섯 고기 그리고 김치까지 완벽한 사중주를 보여주었슈니다.

잔말말고 또 먹었슈니다.





그래도 고기 묵는데 탄수화물 한톨 쯤은 섭취해야 할 것 같아 밥을 시켰슈니다. 무려 김밥입니다.

김+밥





잘 구워진 김치를 올려보았슈니다. 자 입 크게 벌리세요 한입 아~






결국 모질라서 1인분 더 시켰슈니다.

소소하게 셋이서 4인분으로 마무리를 지은 바람직한 하루였슈니다.

아무튼 오늘도 잘 먹었슈니다. 꺼윽














































































헹~ 끝난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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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니오

thin 0 0

고기는 소중하네요.. 전 날 새고 컵라면을.. 근데 사진 크기가 커서 고기가 그냥 한 눈에..

2011-06-07 05:09 | 덧글

1. 댓글주소복사

*슈니 0 0

크고 생생하게 보시라고 큰 사진을 올렸슈니다.

2011-06-07 05:10 |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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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하준~♡ 0 0

고기 너무 맛있어 보여요...ㅋㅋ 구워놓은 김치를 보니깐, 급,,,새벽부터 고기생각이 절로나네요..

2011-06-07 05:33 | 덧글

1. 댓글주소복사

*슈니 0 0

고기 완전 맛있었슈니다. 김치도 뒈에에박

2011-06-07 06:09 |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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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잤더니졸려 0 0

아침부터 고기가 크윽 맛나게 구워졌네요

2011-06-07 05:59 | 덧글

1. 댓글주소복사

*슈니 0 0

아침부터 고기를 드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슈니다

2011-06-07 06:09 | 덧글

1. 댓글주소복사

아조 0 0

맛있어 보이네요. 이시간에 이런글을 보다니

2011-06-07 06:36 |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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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 0 0

오늘 아침은 상쾌하게 고기로 시작하시는건 어떨런지...

2011-06-07 06:59 | 덧글

1. 댓글주소복사

[* 비회원 *] 0 0

오우 정말 맛있겠네요.

2011-06-07 06:36 | 덧글

1. 댓글주소복사

*슈니 0 0

육질이 아주그냥 죽여줬슈니다

2011-06-07 07:00 |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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