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퇴근길의 햄볶음을 책임지는 냥냥이들입니다.

요로코롬 만져도 얌전한 이 순딩이는 두팔로 안아서 번쩍해도 가만히 있어줍니다.

이제는 습관인 듯한 얼짱각도

사실 정면이 더 둥실둥실 귀여운데 정면 찍으려면 고개를 휙 돌려버립니다.

캔을 주면 먹느라 쳐다도 안보구요.

어쩐 일로 두녀석이 전부 테이블에서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습니다.

밥먹을 때 보면 저게 서열같기도 하고 . . .

(맨날 둥실둥릴한 애가 망보거나 먼저 양보해주네요)

게다가 만날 옆곁눈질로 흘끗흘끗 쳐다보다가 부릴 애교는 다 부립니다.

요녀석은 집 앞에 자주 출몰하는 카오스 아기냥인데 좀처럼 친해지기가 어려워요.

맨날 눈싸움만 하다가 휙 하고 도망칩니다.

멀리서 손 팔랑팔랑하면 관심있게 보는 것 같기는 한데 말이죠.

알 수 없어요 ~

그리고 엄니의 말 따르면 근방의 냥이가 앞 집에 새끼 세마리 낳아서 냥냥 거리고 잘 돌아다닌다던데,

찾아갔을 때는 이사해버렸는지 흔적도 안보여요.

이러다가 집이 냥세권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음성 주의 . . .

요즘 발톱이 심심한지 자주 발톱 세워서 다리를 박박 긁어줍니다.

장난인 건 아는데 너무 아파요 . . .

이거 스크래쳐도 집에 사다놓고 꺼내다줘야 하는 걸까요;;

영상은 어쩐지 돌아갔 . . .

(목 운동 죄송 ㅠ_ㅜ)

집에 캔 가지러 가려는데,

이쁜이가 냐앙 냐앙 하고 이쁘게 울길래 심쿵해서 또 카메라로 찍었더니

갑자기 격투기를;;;

그래도 둘이 잘 붙어다니니 걱정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