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백과 허피스를 이기고 

요단강 구경 7박8일 오지게 하고 온 호두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_-

사실 아직 약간의 콧물과 눈물이 나는 허피스를 미약하게 앓고는 있지만

조심만 하면 크게 번지지 않을거라고 의사��이 얘기하더라구요.

이번 주 목요일까지 약먹고 금요일 병원가서 

진료받는데 그 날 완치판정이 나길 바라네요.^^

호두 이놈이 요단강 구경하고 오더니 먹깨비 귀신이 붙어왔는지

어우..더럽게 먹네요.

아프기 전에는 캔사료 정도면 잘 먹는편이었고

일반 사료는 하루 종일 깨작거리는 정도로만 먹었는데

아프고 나서 하루에 3-4끼를 먹어재끼네요.

새벽에 배고프다가 발로 얼굴을 때리는 통에

매일 새벽마다 사료 챙겨주느라 잠을 제대로 못자네요.

뭐..안먹는거보단 잘 먹는게 낫긴하지만 ..

동네에 범백이 여기저기 퍼지면서 옆집 가게 아저씨가 키우던

냥이 두 마리 중 캣초딩 한 마리는 3일전 죽었고 

한 마리는 성묘인데도 혈변까지 하는 통에 지금 병원에서

생사를 다투고 있다고 하더군요.

좀 전 밤에 옆 가게 가서 사장님과 잠깐 얘기 나눴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사장님이 꼭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정말로 남다르더라구요.

꼭 이겨냈으면 하네요...

이미 제가 밥주던 길냥이 중 두 마리가 죽었네요.

밥먹으로 오는 냥이가 한 마리밖에 안남았는데 

이 녀석이라도 살아야할텐게 걱정이네요.

뭐? 왜?

봉다리 빨리 안던져?

호두 : 배고픈데 간식 하나 먹을까?

너 좀 전에 사료 한 주먹 먹었거든?

ㅡㅡ

호두의 튼실한 땅콩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ㅡ.ㅡ

가끔 땅콩 보여달라는 땅콩 성애자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취향이 ㅋㅋㅋㅋ

요단강 7박8일 구경하고 왔더니

인생사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다 

깨닫고 왔노라..ㅡ.ㅡ

봉다리 삼매경 중.

간식 줄 ��까지 모니터 안보여줌 ㅡ.ㅡ^

집사야~~이제 자자!!

졸리다.

그리고 대망의 새끼냥들입니다.

바로 호순이 새끼들입니다. ㅋ

오늘 텃밭에 사료챙겨주러 갔는데

사료통이 있는 근처에서 아주 시끄럽게 

애옹거리는 소리들이 들려 

소리의 진원지를 가보니 이런 새끼냥 세 마리가 있더라구요.

으악~~ 귀엽..전 눈앞에서 새끼냥 보는게 첨이었는데

진짜로 귀엽 더라구요 ㅋㅋㅋ

호순이가 아무래도 데리고 나와있는 거 같더라구요.

주변 호순이 자매들이 같이 보호해주고.

모두 세 마리더군요.

가까이 가거나 만지지는 않고 유심히 상태를 봤는데

결막염 등은 전혀 없이 소리도 우렁차게 잘 울더라구요.

호순이 따라 폭짝 거리며 잘 다니고 ㅋ

위협적으로 보이는 첫째.

애옹~~하는데 심장에 타격이 ㅜㅜ

새끼냥을 처음보는 그 순의 감격이 ㅜㅜ

냥 : 저 오징어 같이 생긴 놈은 뭐냐?

호순이와 첫 ��.

첫 째는 확실히 활발해서 그런지

혼자서 노는걸 호순이가 와서 직접 데려가네요^^

엄마 호순이 따라 쫄래쫄래 가는 첫 째

얘들이 둘 째와 셋 째입니다.

두 마리는 같이 놀고 있더라구요.^^

내일 다시 가볼 예정인데

저녁 때 회사에 돌아와 급하게 새끼냥이들이

추위와 바람을 피할 작은 집 하나 만들었네요.

이거 이 근처에 설치하고 사료통도 위치를 좀 바꿔야 겠더라구요.

새끼들이 있어서 좀 더 후미진 쪽으로 옮긴터라

사료통이랑 오늘 만든 집도 같이 놔줘야 겠네요.

안에다가 스티로폼과 푹신한 완충제 넣어�Z으니 

바람 피하기에는 괜찮을 듯 하네요.^^

우리바다 동해의 우리 땅 독도를 위한 하루
10월 25일을 함께 기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