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4년 7월......

5인 가족인 우리집의 둘째 아들, 당시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중이었던 것 같네요..

목욕한다고 들어가서 조금 후에 애엄마가 화장실에 일보러 들어갔다가...

후다닥 폰 가지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ㅎㅎㅎ

왠일인가 봤더니.. 헐~~~ 대박!!!

아빠인 저에게도 없는(ㅠㅠ) 그리고 당연히 큰아들(4학년)에게도 없는 말로만 듣던 씩~ 쓰~ 팩!!!

그러면서 뭘 생각하고 있는지.. 욕조 한쪽을 쳐다보며 다소곳이 생각에 빠진 아들~~

그냥 이뿌고, 기특하고, 부러웠습니다. ㅎㅎㅎ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이 사진 보여줬더니, 다들 무슨 운동 시키탸고 그러더군요. ㅋㅋ

형편상^^ 학원도, 체육관도 못보냈었거든요...

꼴랑 집-학교 왔다갔다 하는거,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거~ 이게 다였죠.

지금 3학년인데 아직도 여전하네요~~

잘 먹고, 잘 뛰어다니고, 잘 싸우고, 잘 말 안듣고~~  ㅎㅎㅎ 회원님 자녀들도 다들 그러죠?

아들아 고맙다!  34 이하가 안맞는 허리둘레를 가진 이 애비의 한을 니가 풀어주는구나~~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