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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순이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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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실리오실비아
68 2017-03-29 23:36
조회 : 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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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래처 볼일 보고
바로 호순이네로 가봤네요.
요즘은 발소리만 듣고도 달려오네요.
예전에는 막 불러재껴도 캣초딩들은
겁이 나서 나오질 않고 숨어서만 보더니
요즘은 저 보면 무조건 밥부터 달라고 땡깡이 심하네요 ㅡ.ㅡ
안주면 하악질까지 ㅋ
오냐오냐하니 만만한 집사로 보나 보네요.
확실히 날이 따뜻해지니 냥이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호순이의 털상태도 날이 풀리니 많이 좋아지고.
그런데 오늘 호순이 이빨을 봤더니
왼쪽 송곳니가 절반이 부러졌더라구요.
간만에 봐서 그런지 언제 부러진지 알순없지만
부러진 부분을 보니 오래되진 않았더라구요.
아무래도 호순이 이빨 상태가
많이 안좋아져서 이제부턴
호순이 사료는 좀 부드럽게 불려서 주던지 해야할 거 같네요.
첫 째는 멀찌감치 떨어져 밥달라고 난리네요.
이 녀석 목소리는 갈수록 쩌렁쩌렁 해집니다. ㅡ.ㅡ
둘 쨰는 볼 떄마다 하악질이네요.
개늠시키.
저번에 사료주다가 빨리 안준다고 손가락을 물어서
피가 철철 났었네요 ㅡ.ㅡ
병원가서 광견병 주사맞고 했는데
아주 그냥 이 놈의 성질머리는 누굴 닮았는지 궁금하네요.
호순이는 언제나 얌전합니다.
호순이는 역시 가장 점잖아요.
행동 자체가 굉장히 어른스러운 느낌이네요.
울 호두보면 애가 천방지축인데 ㅡ.ㅡ
호순이네 단체샷.ㅋ
이 때 사진만 찍고 사료 안준다고
짜증이 만땅인 상태였네요 ㅡ.ㅡ
안주면 바로 묻어버릴 기세였단 ㄷㄷㄷㄷ
원래 나흘에 한 번씩 닭가슴살 두 조각을 한 번에 삶아놓고
호순이네에 갖다 줬는데 날이 따뜻해지면서
회사의 냉장고의 냉기가 약해지는 증상 땜에
얼마 전 닭가슴살이 다 상해서 버린 적 있었네요.
그래서 요즘은 귀찮아도 이틀에 한 번씩 삶아서 갖다 줍니다.
아주 환장합니다. ㅡ.ㅡ
호식이도 닭가슴살만 보면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ㅋ
호순이는 항상 따로 줍니다.
사료는 같이 먹어도 특식은 좀 더 주면서
엘라이신을 따로 뿌려서 줍니다.
아이허브에서 엘라이신 가루 1통을 시험삼아 구입해서
호순이에게 먹이는데..글쎼요.
효과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없는것보단 나으니 꾸준히 주고 있네요.
첫 째 녀석은 먹성이 워낙 좋아서
지 닭가슴살 다 먹고 호순이껄 뻇아먹기 여념이 없네요.
호순이를 이럴 때보면 확실히 엄마는 틀리더라구요.
하악질 그런거 없이 먹다가 양보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저 첫째는 꼭 밥상을 밟고 다니면서 먹더라구요 ㅡ.ㅡ
호순이가 너무 오냐오냐 하면서 키웠는지
밥상머리 교육이 엉망이란 ㅡ.ㅡ ㅋㅋ
호순이네 밥주고 오니 호순이네 사료가 도착했네요.
20킬로 대용량이지만 그래도 요즘은 부족한감이 많이 들더라구요.
도착하면 바로 하는 작업이 소분작업입니다.
봉다리에 이렇게 나눠 담으면 20킬로 한 포대가
평균 14봉지 나오더라구요.
저 한 봉지가 호순이네 두 번 나눠줄 양입니다.
예전 호순이, 호돌이 두 마리였을 땐
저 한 봉지로 1주일을 먹었는데
지금은 사흘 정도밖에 못 먹더라구요.
식구가 너무 늘어버렸 ㅋㅋㅋㅋ
(밥 달라고 아우성치는 캣초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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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돌아에몽
란실리오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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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긴한데...가끔 호두 사고치면 사랑이 미움으로 ㅡ.ㅡㅋㅋㅋ 오늘 두 번이나 사고 크게쳐서 많이 혼냈네요. 물론 혼내도 씹는게 냥이지만 ㅋㅋㅋ |
란실리오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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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순이 새끼가 원래 네마리인데 모두 깜냥이네요. 한 마리는 작년 11월경에 죽었고 또 한 마리는 올 1월에 죽었는데 땅이 얼어서 묻어주질 못하고 있다가 얼마 전 날이 풀리면서 겨우 묻어줬네요. 두 마리 모두 귀엽죠 ㅋ |
떠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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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기 하나 키우기도힘든데 저많은 길냥이 매번 밥셔틀이라니 고생이시네요 ㅠㅠ 호두도 맨날 골골데서 걱정이 크실텐데 복받으실거에요 저기 검정턱시도는 우리 아버지가 좋아하는스타일인데 한마리 더 들이신다고 벼르고 계시네요 ㅋㅋ 인천사는 가까우면 턱시도 냥줍하고 싶네요 ㅋㅋ |
란실리오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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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호두하는거에 비하면 호순이네 밥주는건 일도 아니네요. 호두가 하도 놀아달라고 칭얼대고 밤에 우다다하고 난리도 아니라서 제가 더 버겁단 ㅡ.ㅡ 둘 째 녀석 함 잡아다 드릴까요? ㅋ 솔직히 사료먹을 때 낚아채도 괜찮긴한데 이 녀석들은 야생성이 굉장히 강해서요. 주택가에 기거하는 녀석들과 달리 호순이가 주로 쥐, 비둘기, 물고기 등을 사냥해서 먹이기도 하기 떄문에 우리가 아는 길냥이랑은 많이 다를 겁니다. 인천이시면 뭐..1시간 거리이니 딱히 먼 곳은 아닌데. 솔직히 한 마리라도 입양되어서 집냥이로 살아간다면 더 오래 살 수 있는 혜택이 있긴하죠.^^ |
떠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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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럴거에요 우리 두더지도 강화도 깡촌 시골냥이라서 아주 아깽이때라 그러치 3개월정도 밖에 안된 녀석들은 어찌나 재빠르고 힘이 좋던지 길냥이하고 차원이 틀리더라구요 지금 검정턱시도랑 누룽지랑 고민중이네요 둘다 들이면 좋겠지만 고민중입니다. 요즘 유기동물보호소 같은데 맨날 들여다 보고 손만빨고 있는데 조만간에 한마리 꼭 들이고 싶은데 아직 여건이 허락하지않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