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오후 중랑구 쪽으로 차량으로 지인분과 함께 이동중

도로한복판을 총총걸음으로 지나가는 무언가가보이네요...

멀리서 길냥이로 봤는데 가까이차를대고 보니 총총걸음 닥스훈트...

뒤쪽 저멀리서 여러대가  오고있어 로드킬이 느껴져서 어쩔수 없이 사선으로 차를 비상등넣고 정차하여 달려가 뒤에서 확잡았습니다.

도로한복판인지라 한번에 잡지 못하면 흥분한 강쥐가 달아나다 2차사고 날것으로

예상하여 확잡았는데 당연히 놀랐으니 콰악!!!한번 물고 말더군요..

다리짧은 닥스훈트....차가오는것도 모르고 뒤뜅뒤뚱 차도를 뛰어가는데... ㅡㅡ''

비에 흠뻑젖은 닥스훈트...여아...

일단 차로 데리고 와서 히터와 수건으로 말려주었습니다.

혹시나 30분가량 주인을 기다려봤는데 소식없고 주위 인근 카센터 및  매점등에 소식을 알려봐도 확인이 안되네요.

두군데 인근 동물병원을 들리고....혹시나 스캔해보았는데 인식이 안되네요...ㅡㅡ

비가 오고 있어 일단 약속을 취소하고 임시보호차 데려왔습니다.

8살에서 10살정도된 닥스훈트 여아입니다.

중랑구 묵현초등학교 인근에서구조했습니다. 

혹시나 인근에 거주하시는 뽐뻐님들 계시면 주위에 확인좀부탁드리겠습니다.

치석도 없고 비누냄새도 나고 발톱도 깎은 흔적이 보이고...오랜시간동안 이쁨받고 살아온것으로 보입니다.

중랑구에 거주하시는 뽐뻐님들 힘좀 써주세요~~~~ ㅎ

오전에 스케줄 째고 전단지작업들어갑니다. 많이 알려주세요~~~

행운의 57장. ㅎ

종종 벌어지는 일인데.... 

잃어버린 강아지 찾는사람있냐 물어보면 그냥 못봤다하시면 되지 뭣하러 개를 구조하느냐...

그럼 바로 사고날것같은데 일단 길에서는 데리고나와야 하지 않냐 말하니 그냥 죽게내비둬~~ 라고 말하신.....사장님...

당분간 잊지 못할것 같구요...

종종 물리긴하지만...

이번에는  작은 상처... 

저에게는 커다란 행복....

세상은 인간의 것만이 아니기에 더불어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세상을 마음속으로 그려봅니다.

좋은소식전해드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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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의 응원 감사합니다.

보다 많은분들이 보셔서 작은 생명들이 하찮게 버려지지 않은 일이 적어졌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을 늘 생각합니다.

이포즈로 유기견강쥐 사진 찍으면 주인을 찾게된지라 중간사진에도....ㅎ

예전 찍어서 강쥐찾아준사진첨부합니다.

이놈도 어찌나 해맑던 아이인지....ㅎ

근데 말티즈중 이렇게 큰아이 첨봤다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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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분찾았습니다.

강사모카페에 뽐뻐분이 사진올려주셨네요.

방금 가족의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시는 헤어지지 마시라고 선물로 전단지 몇장드렸습니다.

기분좋은 하루입니다.ㅎ

역시 뽐뻐분들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