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유난히 추운 겨울 날이었는데 다들 건강 잘 챙기고 계십니까?

저는 유플러스 직원에게 세번이나 무시당해 잠이 안 옵니다.

새벽에 깨서 뒤척이다가 스트레스 속에서 글을 적고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은 어떻게 대처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작년 12월에 기존에 쓰던 skb 인터넷 -명의는 배우자- 이 3년 약정이 끝났습니다.

해지방어 조건이 마음에 안 들었던지라 신규가입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휴대폰이랑 인터넷 - 결혼하기전 가입 지금은 본가에서 사용중 - 이

결합상태였던지라 추가로 회선가입하면 할인같은게 있는 궁금해서 유플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가 가입센터까지 연결됐는데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 그 날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1월 9일 카드사에 12월분 인터넷 사용료가 청구됐는데 금액이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앱에 있는 명세서를 확인했는데 면제해주기로 했던 신규회선 설치비가 청구 됐네요.

고객센터에서 가입당시 담당자에게 연결해달라고 해서 통화를 했더니

실수를 인정하고 가입비를 계좌로 환불해주기로 하였습니다.

통화 끝나고 요금을 상세하게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상세내역을 봤습니다.

가입당시에 제시했던 조건,

기존 회선에 추가할인도 없었고

신규 회선 요금도 12월 11일날 설치를 했는데 약속했던 한달 사용료보다 더 청구가 되어 있네요.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해서 담당자와 통화 했고 확인한 다음 연락주겠다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다가 답이 없길래 13일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담당자랑 연결받았고

연락드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하는 소리가

확인해봤는데 왜 요금이 이렇게 나오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이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처음에 가입할 때 한달 사용료를 맞춰주겠다가라고 얘기한 것도 그 직원이고

그 쪽에서 계산을 잘못하거나 전산입력 오류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이렇게 하면 그 금액이 나와야하는데 왜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 였습니다.

계속 이야기하면 길어지겠다 싶어서

가입할 때 말했던 한 달 요금, 기존 회선 요금 지킬 수 있나? 있다

청구된 설치비랑 추가 청구된 차액 요구분 환불 받을 수 있나 ? 내일까지 해주겠다

이렇게 마무리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14일 입금하기로 했는데 역시나 입금 안 됐습니다.

그래도 15일까지 기다리기로 해봅니다. 역시나 입금 안 됐습니다.

16일 고객센터 전화해서 담당자 연결해달랬습니다.

전화했는데 첫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저번에 전화 요청해서 통화가 됐는데 왜 다시 전화했느냐"

속이 뒤집어지더군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설치비랑 요금 차액분 환불해주기로 하지 않았냐? 14일까지 입금해주기로 했는데 아직 입금 못 받았다." 했더니

오늘 중으로 입금하겠다고 합니다.

통화 첫 한 마디때문인지 그 뒤에 이어지는 사과도 바쁜데 빨리 끊어달라는 식으로 들리더군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기다렸습니다.

입금 안 됐습니다.

내가 너무 참았나? 혹시 블랙컨슈머로 찍혔나 ? 내가 오버하는건가 ? 생각이 드네요.

설치비랑 차액분 하면 5만원 정도 될 것 같은데

내가 왜 이런 무시를 당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요구해야 하는건가?

생각이 드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ps : 전부 101에서 했던 통화라서 녹음하지 않았던게 후회가 되네요. 가입유치할때 했던 직원 톤이랑 마지막날 했던 톤이랑 비교해서

인터넷에 올리고 싶을 정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