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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인줄 알고 짜러 갔는데 표피낭종?? 근데 뭐이리 비싼가요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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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마스크 사려고 갔다가 앞줄에서 커트 치는 바람에
피부과 바로 옆에 있길래 피부과 갔습니다
목뒤에 두어달 된 여드름이 살고 있었거든요
손으로 암만 짜봐도 안나오는 악질입니다
그래서 들렸는데
의사분이 "이건 여드름 아니에요
표피낭종입니다 째야 됩니다
옆에 외과 가세요.."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
"전해줄께요 바로 가보세요" 하더군요
그리고 이동하여 접수하고
윗통만 가운입고 초음파실 들어갔습니다
의사샘이 엎드려 누우라고 해서 가운 벗고 누워 있는데
"초음파로 아 이건 깊이가 6밀리정도에요
크진 않는데 깊네요
이건 수술을 하셔야 됩니다"
"저는 아 그래요?? 그럼 얼마나 걸릴까요"
의사 "한 20분이면 됩니다"
"아네 알겟습니다 해주세요"
그러고 기다리는데
동의서를 가지고 오셔서
수술 동의서에 싸인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의사는 "시술이 아니고 수술입니다 그래서 쓰는거에요"
뭐 그냥 싸인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누워서 마취 하고 좀있으니
감각이 바로 없어지더라구요
뭔가로 째는것 같더라구요 "아프지 않죠?? 이제 짤거에요!!"
손으로 막 주변을 누르면서 하더라구요
그러길 5분 "그럼 초음파로 확인해 볼께요
아 거의 빠졌네요 그럼 뀌맬께요"
"아네"
"이거 다하고 항생제 꼭 드시고 오늘은 샤워 운동 하지 마시고"
"당분간 조심히 다니세요 그리고 내일 오고 괜찮으면 일주일 뒤에 실밥 뺄거에요"
그러고 아무 느낌 없는 목덜미를 잡고
계산 하러 나왔습니다
"20만원 나왔습니다"
"네?? 뭐가 그렇게 많아요??"
"초음파 6만원에 수술비 13만원 진단서 및 기타 1만원 정도에요"
저는 아네... 눈은 동그랗게 떠놓곤
그냥 쿨한척 계산은 했답니다..
후우 째지말걸 그러면서
외과를 나왔습니다
원래 비싼가요???
그리고 상처 부위 계속 밴드 붙혀놔서 근질근질거리는데
안붙히면 더 빨리 상처가 아무는데 떼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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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이란성양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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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피낭종도 종양이긴 한데 양성종양이니 암은 아니긴합니다만 암을 감별해야 하니 질문자체가 아주 틀린 질문은 아닙니다. 의대생이 저런 질문했다면 오히려 칭찬해주고 싶네요. 로컬에 보면 암 생각안하고 별거아니라고 째고 수술했다가 oops surgery로 마진 확보 안되서 절단이나 원위전이까지 만들어서 오는 경우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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