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왜 우리한테

역사부터 공부하세요

50~100p 정도 되는 인물 소개서(학생용)을 읽어보세요.

그러면 흥미가 가는 사람이 있을텐데 골라서

얇고 쉬운 책부터 읽으세요

처음부터 원전 읽으려다가 내상입고 GG칠수있음.

왜냐.. 저런 사람들은 천재급이기때문에 친절하기 보다 난해한 경우가 많고

배경지식이 많이 있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우기 쉬움.

게다가 저 사람들 대부분이 서양인이기 때문에

서양인의 문화를 모르면 엥? 소리 나오는 부분들도 상당함.

그리고 기본적으로 어떤 인물인지 모르면

과연 이 책이 그정도로 대단한 책인가 잘 안느껴지기 때문...

저중에 호머의 일리야드, 오딧세이아 는 소설형식이기 때문에 읽을만함.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음.

저걸 뭔 수로 다 읽는댑니까?

토마스 아퀴나스와 니체를 동시에 내것으로 할 수 있다면 그건 분열증이죠.

인류사의 방대한 지식은 자기가 수용할만한 지극히 좁은 범위 내에서 선택하는 것입니다.

20대 초반이시라면 그런 패기는 보기좋고, 저도 그런 의욕이 있었지만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건, 한 분야에서 남들에게 알아먹기 쉽게 한시간 설명하는 것도 어마어마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문자 그대로 읽을 수는 있겠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서요.

저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서 몇년간 고민하고 알아봤던 사람인데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선생님께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전 경제적 사정때문에 참여하지 못했어요ㅠㅠ 지금도 여건만 되면 다 때려치고 공부하고 싶어요

그래도 한국에서 못하는건 아니니깐요...참조하실만한 서적은

1.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마티머J애들러)

2. How to listen, How to speak(한국제목을 까먹었어요........ 새책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링크로 대체합니다)
3. 개념어 해석

마티머 J 애들러는 Great books program을 고안한 사람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위 책들은 이 사람의 책들을 번역해놓은거에요
이 책들을 읽으시면 그레이트 북스 프로그램에 대한 일화들도 간간히 나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카고 대학교에서 시작됐지만 시카고에서는 버려진걸로 알고있어요. 대신 옆동네 Shimer college 라는 곳에서 그때 쓰였던 프로그램을 썼지만... 결국 이 학교가 다른 학교로 편입되었습니다ㅠㅠ 가장 가고싶었던 학교였지만요

만약 대학교에 가신다면 Sain't johns http://www.sjc.edu/academic-program...

이곳이 가장 하드코어하게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네이버 블로그를 뒤적거리시면 여기 졸업생 분도 있으시구요
다만 위 학교를 졸업하신 분의 행보가 저랑은 거리가 있어서 인문학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레이트 북스 프로그램은 온라인 스쿨도 있습니다. 열정만 있다면 하실 수 있어요 :)

다만 인문학 책은 내가 읽고 해석하고 싶은데로 해석하면 답이 안나오니까 그 부분만 조심하시구요

추신 : 세인트 존스의 그레이트 북스 프로그램 커리큘럼을 쫓으셔도 되고 시카고 대학교에서 시작됐던 커리를 가셔도 되고

브리타니아 great books에 나와있는 순서를 따라가셔도 되고 방법은 여러가지 있습니다...^^

참고로 동양의 인문학도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