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노령연금 처음 시작할때의 기억나는 일(ft.재난기본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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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노인들한테 기초노령금을 처음 주기 시작했을 무렵이었는데요

동네에 어머니랑 친한 어떤 할머니가 계신데

이분이 원래 영종도 토박이였던 분이라 논,밭이 상당했던 모양입니다.

당연히 영종도가 공항들어서고 주위도 점점 개발되면서..당연히 엄청난 알부자가..ㄷㄷ

뭐 암튼 그래서 자연히(?) 이 할머니는 재산땜에 기초노령연금 대상에서 제외됐죠.

동네 경로당의 노인들은 거의 다 받는데..

그래서 빡친 할머니가 동사무소에 쫒아가서 아주 땡깡에 난동을 부렸답니다.

그 동생들도 동네에서 제법 목소리 날리던 양반들이라 합세하고..

결국 뭐 시스템 도입초창기라 기준이 엄격하지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어째저째해서 그 할머니도 노령연금 받기로 결정이 났다는..

물론 부자들이야 몇십만원 받으나마나 껌값이고 할지는 모르지만

하위소득 한10~20%라면 또 모를까, 전국민 70%가 받네마네 하는데 자기들만 못받는다?

사람 심리상 빈정상하고 빡칠수밖에 없어요.

뭐 초반에 잠깐 얘기나왔던 `고소득자들도 일단 줬다가 나중에 다시 회수한다?`

이건 줬다 뺏는거라 더 최악이고..

굳이 총선얘기 안해도 평소에도 상대적으로 여론주도층인 그들이

선거분위기에 좋은 얘기 나올리고 없고..

암튼 적은 금액이라도 전부 공평히 주는게 맞는것같네요.

해당회원을 차단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