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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방사능맛 일본의 선거제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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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분들을 위한 요약
1. 일본 선거제도는 도장찍는게 아니고, 기표지에 후보 '이름'을 적는 방식
2. 시즈오카 참의원 선거구가 8선 의원의 노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공석이 되어 몇달 후 재보궐
3. 코로나 대처 실패로 인해 자민당 위기. 이에 (대부분의) 야당은 야권 단일 후보 '다나카 켄'씨를 옹립. 사실 상 여당 VS 야당 진검승부.
4. 그런데, 동 선거구에 'NHK를 쳐부수는 당'에서 다나카 켄이란 동명이인 후보자를 내보냄
5. 위 당의 목적은 NHK 시청료 폐지. 하지만, 의원이 단 1명이라 사실상 무리여서 예전부터 자민당에 러브콜 중.
6. 일본은 기표지에 이름을 쓰는 방식. 동명이인이 출마했을 때 어느 후보인지 명확하지 않으면 각 동명 후보의 득표수를 * 0.5 해버림
7. 이에 야당 단일 후보에서 '다나카 켄' + '42세' 로 본인임을 특정할 수 있게 써달라며, 선거운동 중.
이게 2020년에 벌어지는, 중세 핵펀치 맛 민주주의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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