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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중요하지 않는 건데 자꾸 신경쓰이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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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장님 퇴임식이 있어서
과마다 퇴임영상 각각 찍어 달라고 하는데
후 기한을 2일 줘서;
하루만에 컨셉잡고 촬영 다 하고
편집해야되는데 하필 그날 또 저녁에 선약이 있어서
약속 끝나고 밤 늦게 집에가서 새벽까지 편집하고 다음날 오전에도 손 좀 봐서 보냈는데
98%는 만족하는데 역시나 시간이 넉넉지 않다보니
'이 부분 이렇게 할 걸' 싶은 부분이 자꾸 아른 아른 거리네요.
하루만 시간 더 줬어도 진짜 이게 최선이다. 싶을 정도로 해서 보냈을텐데 ㅠㅠ
미세한 볼륨크기나 영상길이, 순서, 효과, 자막같은 거.....
사실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전혀 차이를 못느낄것들이지만 괜히 혼자 계속 생각나네요
진로를 잘못 잡은 건지 저는 영상편집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
2년 전에도 퇴임식 하는데 처음 퇴임식 영상 준비를 맡게 되서
보통 촬영만하고 편집은 전문업체에 맡기는 게 관례였는데
업체도 많아서 선택장애 생기고
1차편집 하고 피드백받고 2차 완성 뭐 이런 절차인데
그러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제가 원하는 그림이 안 나올거 같아서 처음 직접 해봤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고 제가 원하는 대로 만들수 있으니까 너무 재밌더라구요
제작비 30만원도 굳었고.
이런 거 한다고 월급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편집앱 구매하느라 사비지출 ;;)
고과에 반영되는 것도 하나도 없지만
너무 재밌어요
남들은 이런거 시키면 질색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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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