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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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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파저씨
2 2020-05-01 17:26
조회 : 4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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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등록안내
며칠 전 오후 5시 경에 찍은 오사카 핫플레이스 도톤보리 근처 사진입니다.
평일이지만 관광지라서 항상 사람이 북적북적여야 하는 곳입니다.
사실 한 달 전만해도 일본 정부가 쉬쉬하고 있어서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오사카에는 꽤 많은 관광객들이 왔습니다.
그런데 4월 들어서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대형 쇼핑몰, 지하상가 5월말까지 임시 휴업이 시작되니
사람들이 넘쳐나던 도톤보리도 이 정도까지 됐네요.
오사카에서는 바보 같은 휴지, 식료품 사재기는 초반에만 잠깐 일어났고 현재 사재기는 없습니다.
다만 중국산 외의 손소독용 알콜과 마스크는 구경하기 힘듭니다.
현재 일본에서 중국 산 마스크는 50장에 3만 원 선, 손소독젤은 500ml에 12,000원 선에 팔리고 있습니다.
둘 다 품질이 의심돼서 사고 싶지 않네요. 정작 이 사단이 난 게 중국 때문인데 중국은 이때다 싶어서
가격 올려서 돈 쓸어 담고 있네요;;;
한국 상황이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일본 지원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당분간 지내야 하지만 일본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면 정말 절대로 도와주면 안 되겠다 싶습니다.
한국이 도와줘서 코로나 사태가 호전되어도 한국의 도움은 감추고 일본 정부가 잘 해서 해결한 거라고 말할 게 뻔합니다.
그리고 또 한국을 까대겠지요.
가끔 여행 와서 보던 일본과 장기간 체류하면서 느낀 일본은 많이 달랐고, 일본은 우리가 아는 것만큼 선진국도
시민 의식도 뛰어난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한국인들은 지금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국뽕에 취해서 가슴 당당히 펴고
한국을, 한국임을 자랑스러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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