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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하나 손절했습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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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졸업생이 38명정도인 작은 시골분교를 나왔습니다.
친구들이 몇 없기도하고 서로 집들도 가까워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다보니 추억도 참 많은 친구들이죠.
사회나가면서 연락이 뜸해져도 명절이면 동네호프집에서 수다떨던..친구들인데
그중 한녀석이 십여년전부터 돈을 빌립니다.
할머니팔아가며 큰 금액도아니고 3~10만원정도를 동창들에게 빌립니다.
거짓말인거 다 알았지만, 친구니까 준다라고생각하고 줬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50만원정도였던걸로기억하고 그친구는 사정이 안좋았는지 그후로 연락끊겼고 10년이 지났네요
얼마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받아보니 그녀석이더라구요.
정말 반가웠고, 안부묻고 예전 추억들도 이야기하면서 통화를 끝냈습니다.
친구가 잘 지낸다길래 흐뭇~했습니다.
그 후로 하루한번씩 전화가 오길래 뭐.. 심심한가보다~ 하고 통화를 하던중,
또 돈을 빌려달라네요,
3만원 ㅡㅡ
예전 빌려줬던 50만원 그냥 그친구 잘 살면 된거지 뭐~하고 잊으려했는데
3만원 빌려달란소리 듣자마자 그녀석과 저는 다른목적이었다 싶네요.
바로 쌍욕밖고 차단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저랑 똑같네요.
사람이 쉽게 변하는게 아니구나 싶기도하고,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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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민c
007_Sky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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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인간들 꼭 하나씩 있죠. 나이 40 쳐먹고 밥값 좀 내달라. 당구비 좀 내달라. 적은돈 계속 남한테 빌리는 인간 있었습니다. 몇천원씩 만원씩 저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 전부다 그렇게 내줬더군요. 인생이 불쌍해서 계속 내줬는데 상습이고 이게 모이니 몇만원이 되고 진짜 짜증나더군요. 지금은 다른 일로 인해 손절했지만 안 볍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