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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가 망해가는 과정...이랄까(뻘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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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2~3년 꾸준히 보다보니
구독자 천명대에서 10만명~2,30만까지 올린 채널을 보면 굉장히 흐뭇하고
초창기부터 응원해왔던 시청자로써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물론 10개의 채널에서 저 20~30만까지 찍는 채널은 절반정도 밖에 안되고
그나마 돈 좀 버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 채널은 1~2개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취미가 요리나 커피, 술 같은거라 주로 보는 채널이 그쪽이다 보니
그쪽에 한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유튜브 채널이 망하는 과정.
1. 10만구독자를 기점으로 대규모 리빌딩.
- 보통 구독자 천명대의 채널은 1인방송 위주이고, 뭔가 어설프지만 본인이 굉장히 많이 노력하는게 보이고
신선한 정보를 줍니다.
그런데 10만을 기점으로 편집자를 구한다거나, 제작비를 지출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2. 부업에서 전업으로
- 이쯤부터 광고가 많아지고, 의미없는 영상이 마구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게 반복되면 구독자는 영상을 스킵하게 되고, 영상수와 구독자는 많지만 조회수는 참담해지죠.
3. 리뷰나 소개 영상이 많아짐.
- 슬슬 소재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이 옵니다.
본인의 지식이 고갈되어가고, 더 이상 재탕할 정보가 없어지면
잡담방송이 많아지고, 요리유튜버는 음식점 탐방, 바리스타면 카페 탐방 등등
처음 채널 개설과 관계없는 방송이 많아집니다.
4. 침체기
- 채널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유튜버도 혼란이 옴.
영상이 안올라오거나, 텀이 길어지고, 잊혀짐
조회수와 댓글도 현저히 줄어듬.
물론 일반적이진 않지만,
제가 초기부터 응원하며 즐겨보던 유튜버들 중에
망해가는 사례가 비슷해서 한번 글을 써봤습니다.
보통 20만에서 30만 사이에 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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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n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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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쵸. 빨리 파악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성공하는 채널도 있었지만 대부분 저부분에서 망하더라구요. 솔직히 구독자도 구독취소는 안하는경우가 더 많지만 그냥 스킵해버리죠.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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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미지 소비라고 봐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리는거죠. 구독자 30만명 채널 들어가도 조회수 5~15만 사이인 경우가 꽤 되거든요. 딱히 구독취소는 하지 않았지만, 질리니까 재생 안 하는거죠. 흔히 죽은 구독자라고 표현하더라고요.
내가 알던 채널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다보니 구독취소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냥 질리고' '새로운 유입 없어서' 점점 그래프 하락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