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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제 적당히 놓아두고 집단면역으로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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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2020-06-11 10:15
조회 : 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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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대한 방역, 방역 그 자체로만 보면 우리나라가 잘하긴 했죠.
하지만 이는 감염병에 대처하는 지극히 일시적이고,
지속 가능하지 않은 방안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은 우연히 생기는 게 아니라,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와 영역 확장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코로나도, 인간의 영역을 무제한적으로 넓히다가
그간 접촉해 보지 않았던 동식물(이번엔 박쥐)과 조우하게 돼서 일어난 건이죠.
중국 욕할 것도 없습니다.
즉 인간의 소비, 개발에 대한 반성 없이는 앞으로도 이런 일은 일어날 것이고
그 주기는 오히려 갈수록 빨라질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지방 빙하 녹으면
그 안의 고대바이러스가 퍼지게 되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반성적 시각,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재정립이 필요한데
이런 목소리는 정부로부터 전혀 들을 수가 없습니다.
간간히 지식인들로부터 나오나 메아리가 없습니다.
학교 교육도 이런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동학대나 다를 바 없는, 하루 종일 마스크 쓰고 있어라, 친구랑 얘기하지 말아, 떨어져라
이런 소리나 할 게 아니고 코로나가 왜 생겼는지, 감염병이라는 걸 어떤 시선으로 봐야할지
가르쳐야 합니다.
이런 고민은 전혀 없으니 대중들은 클럽이 어쩌니, 강사가 어쩌니 혐오하기만 바쁩니다.
코로나와 독감을 비교할 때 비판하는 사람들은 독감은 치료제가 있고, 코로나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치료제 있는 독감은 사망자가 0인가요?
여전히 천 명 이상(한국)입니다.
그렇다고 독감철마다 전 국민 마스크 쓰고 독감 환자 생기면 동선 공개하고 들렀던 곳은 폐쇄할 건가요?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두 배 이상이라는
연구결과를 영국 BBC에서 몇 년 전에 발표했습니다.
그렇다고 자동차 안 탈 수 있나요?
확진자 발생하면 발가벗기듯 사생활 모조리 공개해 버리고,
(정 필요하다면 나이, 성별은 가려야죠.)
마스크 안 쓰면 이상한 사람 쳐다보듯 하는
전체주의적 방식, 발상도 분명 문제입니다.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한 경제적 타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인구밀도, 특히 수도권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확진자 0은 애당초 불가능합니다.
어느 정도 감수하고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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