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는 경찰 공무원을 꿈꾸는 일명 '공시생'이다. 이번 시험도 물론 지난 열번가량의 시험처럼 낙방했다. 시험장에 들어갈 때 합격에 자신은 없었다. 합격에 자신 없는 이유는 공부가 부족했기 때문이란걸 물론 알고있다. 우재는 늘 어중간하게 준비하고 요행을 바랐다. 두세문제 차이로 아쉽게 떨어졌다고 자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안타깝게 떨어졌다고 말하지만 그 두세문제 차이에 몇백명의 수험생들이 필기합격의 고배를 마신다는건 알고 있다 하지만 애써 모른척하며 다른곳으로 핑계거리를 찾는다.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어! 강사가 잘 못가르친거야! 100%적중률 강사를 찾아 타 학원으로 옮겨 공부를 시작한다. 학원에서 알게된 나보다 점수가 낮은 영승이는 공부량을 탓하고 묵묵하게 기출회독을 한다고 했지만 우재는 지난 학원 강사보다 20강이나 더 많은 다른 학원을 찾아간다. 지업적으로 공부할게 많고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역시 평소처럼 1.6배속으로 강의를 듣는다. 물론 핸드폰은 항상 책상위에있다. 현대인으로서 뒤처지면 안되기때문에! 드디어 완강 복습은 없다 다른 과목들 강의도 들어야하기에.. 불안하다.. 누군가 상담(아집)할 사람이 필요하다. 내 공부방법이 맞다고 확인받고싶다. 이 방법은 4년이상 공부하며 터득한 나만의 공부법이다. 내 공부법을 보여주고 그대로하면 돼 하는 답을 듣고싶다. 이 선생님은 다른공부법을 추천한다 다른과목 선생을 찾아가봐야지! 지쳐보이는 이 선생님은 내 방법으로 열심히 하라고 하신다 그래 내 방법이 맞았어. 오늘 상담을 받고 앞으르 계획을 세웠으니 쉬어야한다. 집으로 들어가 게임을 시작한다. 모든 과목의 기출 강의를 1.6배속으로 다 들었다. 이미 내 책은 답 표시가 되어있으며 게임하다 지쳤을때 한번씩 읽는다. 이거 다 아는거네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어느덧 시험이 가까워졌다 지난 시험과 달라진점은 강사 책 그리고 한살 더 먹은 내 나이 이번 시험도 우재는 불합격이라는걸 알고 시험장으로 간다. 역시 낙방... 기출 문제를 몇번이나 반복한 영승이의 필합소식이 들렸다. 나보다 못하는 애였는데.. 뭐가 문제지? 상담이 필요하다. 노량진으로 가야지! 

※글에 있는 이름은 실제와 관계없음을 밝힙니다.

-Blind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