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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는 취업이 요즘보다 많이 쉽긴 했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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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상위권 대학 졸업했습니다.
저도 90년대 학번인데 동아리 선배들 보면 이과 문과 할거없이 취업을 거의 다했죠
일부학과는 제외 3.0 이상만 학점 나오면 대기업 거의 다 취직했습니다.
의대나 공대는 맨날 리포트에 치어서 놀시간도 별로 없었는데 인문대 사과대 미대 흔히 말하는 문과 출신 단과대들
학생보면 90년대 캠퍼스 드라마에 나온는것처럼 놀면서 다녔죠.
공대는 전부다 회사를 골라갔고 전자공학과는 LG 전자 취업하면 바보 소리 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본사나 수원으로 출퇴근 하는데 엘지는 구미쪽으로 가야하니까 많이들 기피했습니다.)
4년 전액 장학금 받는 조건으로 졸업후 삼성전자 취업을 하는 애들도 많았습니다.
전자공학과 졸업예정자들 보면 대학원진학이나 기타 이유로 취업안하는 애들빼고 전부다 삼성전자에
취업한해도 있었습니다.
닷컴 열풍이 불어서 컴퓨터 공학과 인기는 하늘을 치솟았죠.
취업이 비교적 쉬었던건 정확하게 따지면 IMF 이전입니다.
IMF 이후에는 180도 변했습니다. 대기업 합격을 했는데 합격이 취소가 되고
취업을 못하는 사람들이 속촐했죠. 건축 토목 이런쪽은 정말 심했죠
실업자가 넘쳐나니까 신입사원을 몇년간 아예 안뽑았죠.
이러면서 졸업을 해서도 취업을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와서 공무원 시험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취업을 위해서 스펙을 쌓고 취업 재수생 삼수생들이 나오기 시작한것이 2000년대 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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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ma777
미옹쓰
